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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중에서 가장 헛되게 보낸 날은 웃지 않은 날이다. - 상포르 -
자기 자신의 사상을 믿고, 자기에게 있어서 진실된 것을 믿고, 자기 마음속에서 만인의 진실을 믿는 자 바로 이것이 천재이다. - 에머슨 -
평생토록 길을 양보해도 백보에 지나지 않을 것이며, 평생토록 밭두렁을 양보해도 한 마지기를 잃지 않을 것이다. - 소학 -

 

 

'(붓가는 대로)고약해'
[2022-12-22]

 

고약해란 말은 고약하다의 어근으로 내 평생에 고약해하단 말은 저속하고 나쁜 말로 알고 있었다. “뭐 저런 고약한 놈을 봤나.” “저 자식 고얀 놈일 세”라든가 “사회에 매장된 몹쓸 고이 얀 놈이야”라는 쌍스런 욕된 말로 쓰던 터다. 한 대 고약해가 사람이름인 것을 전연 몰랐던 무지에 얼굴을 붉힌다.
일전에 몸 져 누어 도 지부회의에 불참을 했다. 절친 이 안부를 물으며 좋은 글을 보내왔다. “눈 좋을 때 예쁜 것 많이 보고, 귀 잘 들릴 때 좋은 음악 많이 듣고, 치아 좋을 때 맛난 것 많이 먹고, 가슴 설 레일 때 사랑 많이 하고, 다리 건강할 때 여행 부지런히 다니라는 당부가 고맙게도 내게 다해당되는 글귀였다.”
대통령 실 대변인의 ‘날리면’ 언행시비로 보청기를 무리해구입하였고, 운전면허증 연장을 위해 백내장 수술을 받았다. 아직 치아 성하고, 혈압정상으로 당뇨증세는 없다. 보청기가 휴대폰에 딸려온 이어폰에 비하여 블루투스기능이 월등하다. 하루적응시간 8시간을Old Pop을 즐기며 가슴 뛰던 소시 적을 회상하게 된다. 췌장에 동전만한 혹이 있어서 1㎜만 커지면 죽는다니까, 핀 빠진 수류탄을 쥔 채 안절부절 하는 격이다. 찰나에 주먹 펴질까 불안함을 잊기엔 술이 약이다. 숨만 쉴 수 있으면 사랑을 하라지만, 플라토닉사랑은 내시 고자 사랑일 터 사랑 나름이다. 아직 다리 성하니까 하던 일 다 접고 /발길 닫는 대로 팔도강산을 유람 본 대로 느낀 대로 글 나부랭이나 쓰며 차 박 여행을 나서려니 흰 눈이 내려 마음이 춥다./
그래서 내 인생 희수喜壽에 뚜렷이 이뤄 놓은 것 하나 없어도 분명한 것은 남해코지 않고선, 괴 팍 안 떨고, 고약함을 빗기어 林巨正 高若海처럼 낙인찍힌 人生이 아닌 것 이 여간 다행스럽지 않다. 바람 앞에 등불인양 꺼질락 말락 불면 꺼질까 펴면 터질까 살얼음판을 전전긍긍 기는 형국이다. 어쩌면 무소유를 자처하는 불가의 법정과는 류가 다른 무소유사상: 세속적 욕망이나 집착에서 벗어난 마음의 자유! 역경을 딛고 덤으로 사는 초로인생 에 여한이 없는 아모르파티 같은 거다.
고약해高若海는 개성인 이다. 자 순평順平 시호 정혜貞惠로 고려 말 조선초기의 조정 문신이다. 1339년 태조2년 성균시에 합격 사간원추천으로 공안부주부 사헌부장령 통례문판사 대사헌을 거쳐 조선전기 형조참판, 경창부윤을 지냈으며 개성부유수 등을 역임한 빼어난 인물이다.
그는 성격이 곧아 조정에서 바른말로 세종 대에 불충 파직을 당하기도 했다. 시쳇말로 고약해 는 성격이 대쪽같이 곧아 강직함이 끝 간대 없었으매 그 이름이 후대에 쌍욕이 되었을까? 의문을 가지며 생각에 잠긴다. 後代에 전한 메시 지 치곤 어마 무시한 경고인가 싶어 전율했다. 야사에 남아 타세에 길이길이 욕보인 고문高門의체통에 망신살 구긴 연유가 빗대어 야코죽여 콧대 꺾으려 수군수군 입속말로 피식 피식 킥킥 거리던 단면이 눈에 선하다. 고약해가 그 당시 슬랭Slang 속어 신조어였을까? 지체 높은 으뜸벼슬아치 함자 /고약해/가 쌍욕으로 대물림세인의 입길에 오르내리니 얼마나 슬픈 일인가 남의 일 갖지 않아 거듭 되 뇌임이다.
요즘 대한민국정부를 보며 ‘고약해’ 처 럼 목숨대고 직언하는 정치가가 눈을 씻고 봐도 없다. /바이든 을 날리면 이라한 거짓부렁 쟁이 정치가는 척결돼야 나라의 기강이 선다./ 윗사람 비위만 맞추는 간신무리들이 득실거려 옛적 봉건왕조정치보다 현실정치가 더 못하대서야! 얼마나 한심한가? 목숨 걸고 직언을 일삼은 고릿적 ‘고약해’가 그리워지는 대한민국의 아사리 판정치 판도가 왠지 서글프기 그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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