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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가게 25'
[2023-04-13]

 

~삶은 기다림이라 했던가~
백서희


아우야, 올 이뿌게 채리 입었네. 누 만내로 가나?
아이라요 행님, 요새 깨가 쏟아지것소 신혼살림에? 식이 담임 선생님이 좀 오라케서 학교 갈라꼬 예. 이뿐기요?
뭐 하로 오라 카는고? 식이는 학교는 잘 다니제? 퍼뜩 갔다 와
예, 댕기 올께요.

선생님 안녕하세요. 식이 엄만데예.
아~ 예, 어서 오이소. 식이가 요즘 집에 무슨 일이 있는 거는 아이지 예? 수업시간에 집중도 안하고 친구들이랑 싸움 걸고 좀 불안정한 것 같아 걱정이 됩니다.
아이고 그렇습니까? 그것도 모르고, 집에 와서도 통 말을 안 하고 방문 잠구고 있어서 공부하나 보다 생각했는데…
요전에도 친구랑 싸워서 친구 부모님께 오해 없도록 말씀드려놨는데 올 또 그래서…
얼매 전에 집에 와서 엄마 우리는 와 차가 없노? 카길래 갑자기 차는 와? 했디만, 친구는 엄마가 차로 아들을 델로 온다꼬 속상해 합디다. 그래서, 차 없어도 우리 식구는 오순도순 행복하게 안 사나? 했디만, 요새 차 없는 사람이 오데 있노 그캅디다.
허허허. 녀석도… 그래서 예?
아빠가 블랙베리 팔마 한 대 산다 카더라 했디만, 뭔 차 살 긴지 묻더라꼬요. 지 아빠가, 경차 하마 안 되것나? 했더니 친구네는 벤츠 타고 다닌다꼬 시무룩 합디다
그런 일이 있었네예? 한창 예민할 나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저도 잘 타이르기는 했습니다만, 부모님들께서도 다독여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예 알것심더. 부모가 되 갖고 심란 하네예. 형편은 안 되고 빚내서 차를 살 수도 없고,
자슥 기 죽이는 거 같애서.
식이 어머니, 세상은 겉으로 보이는 기 다가 아입니다. 어머니 말씀대로 차가 없으면 어떻습니까? 식이가 사춘기라 그럴 수도 있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이소
고맙습니다 선생님.
감나무에 감도 익어야 따지 않습니까? 아무리 먹고 싶어도 예, 발갛게 익어야 제 맛이 납니다. 아이도 기다려 주야 합니다. 인생은 기다림의 연속이라 캅디다. 적절한 비유인지 모르것지만…
식이가 차 때문이 아이라 시기가 그럴때라꼬 예? 그라마 오째야 아(아이)가 맘 편히 공부를 하겠습니까? 내 목소리를 내기 보다는 잘 들어주고 비판도 조언도 안 해야 되겠네 예.
예, 어머니 맞습니다. 있는 그대로 존중해 주고 관심을 가지다 보면 괜찮아 질 겁니다.
알겠습니다. 에미 되기가 쉽지 않네예

행님, 막걸리 한 잔 주이소. 에고 모르것다. 인생은 연습이 없다 카디만도
아우야, 학교 댕기 오디 무신 궁시렁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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