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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가는 대로) 노년의 벽'
[2023-10-12]

 

새로 나온 책80세의 벽을 사려니까 서점이 멀고 추석단대목이어서 번거롭다. 나 나름의 궁리로 노년의 벽이란 시쳇말로 경직된 꼰대의 고정관념을 버리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다. 아마 공연히 목에 힘주거나하는 나쁜 버릇에 대해 의문을 가졌다. 그래서 내가 그중의 한사람이면 어쩌나 하여 몸에 혹여 힘들어 가 건방을 떠는 지를 자신은 모르기에 곧은 성격에 비사교적이 어서 매사 대인관계에 자세를 낮추고 다투지 않는다. 그건 밑지는 장사이지만 외려 더 꼬일 수 도 없지 않아서다. 간혹 고개를 쳐들곤 타인의 인사를 무시하곤 본체만체해선 평생남의 욕을 들으면서 죽을 때가지 그 버릇 못 고치는 것을 보았다. 그러기에 나는 사교적이기를 원치만 생각과는 무관하게 아니꼽게 거만 떤다거나 하는 무의식중에 몸에 밴 나쁜 버릇이 노년의 벽일 까 해서다. 선후배 네 다섯 명이 전연 힘 안 들어가니까 공연히 그런 쓸데없는 데 신경 끄란다.
그건 평소 친한 터라 손이 안으로 굽어 결점이 뭍일 수도 없잖아 서 오랜만에 우연히 주점에서 만난 각기직종이 별청인 후배 공무원 출신 두 사람에게 동석을 자청했다. 차지를 내가하곤 /내목에 기 부스 한 것처럼 힘들어간 적이 있었는가를 물은즉 나를 알고부터 볼 적마다 반기며 술 먹자고 한 기억밖에 없으니까! 안심 놓으라고 한목소리로 답했다. 그래서 내 삶에 한 가지 분명한 이기심 /노욕의 벽/은 허물었구나! 하여 박장대소 하곤 허리끈을 풀고 연휴에 푹 쉴 심산으로 기분 좋게 마셨다.
내 인생 고갯길 7부 능선막바지를 힘겹게 오르다 뒤돌아본즉 목에 힘이 빠졌다는 것은 노년의 벽에 부닥쳐 이상 없음에 의미를 둔다. 몸에 큰 병이 든들 그리 놀랄 것도 없다. 이 나이에 큰 수술 받아 본들 고생만하다가 자리를 털고 일어서기 어려울 터! 언감생심100살을 살까보냐! 로 담대하게 술사랑 노랫가락신바람비밥 바 눌라 케 사라 세라 장단에 어께를 들썩인다.
다한증으로 더위를 많이 타는 나는 염천에 바람맞이 그늘을 찾아 허브향기 산채를 생된장에 주물은 짭조롬 한 산나물안주로 술 마시고 아리 까리 취하여 시린 물에 발 담그고 들어갔다 나왔다 유유자적하다. 한데 후쿠시마 핵 오엽수다! 푸틴과 김정은이 만난다는 둥 세상을 흔드는 그 시 키 들! 만사 잊고 사는 나의 심경을 왜 건드려 열 받게 하나!
정치 와 거리가 먼 내가 애들 불놀이 하듯 대통령실의 /바이든 날리면 망언!/ /국군의 날 행사부대열중쉬어 모르세!! / /최단시간 국제회담치적 기네스북 등재!!!/운운을 보곤 정신 나가 나라의 체통에 먹칠 하는 졸속행위는 국가체통문제이기에 얼굴을 붉힌다. 지게지고 똥 쌀 판의 엉거주춤 형국인 80고령 노년의벽을 박차고서 조선의 무장충무 공 이순신 도원수처럼 백의종군할까보다. 그래서 나는 흐느적대는 연체동물문어이고 싶다. 왜냐! 상어가 문어 밥이기에. 그래서 나는 바다의 폭군괴물문어발로 저질스런 정치가들을 싸 그리 조이는 청소 문어이고 싶은 심경이다.
노자가 물水은 도道 의 메타포 즉 은유라 했다. 이물을 인간의 마음에 대입시키면 ‘무의식’으로 볼 수 있다. 장자는 말했다. “천하의 물 가운데 바다만큼 큰 것은 없다. 모든 강물이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바다로 흘러들지만 바다는 결코 넘치지 않는다.” 노자는 말한다. “최상의 선善은 물과 같다고. 물은 만물을 이롭게 하면서 (둥근 그릇에 넣으면 둥글어지고 네모진 그릇에 담으면 사각이 되듯이) 다투지 않는다. 뭇 사람이 싫어하는 곳 위가 아니라 아래에 있다. 그러므로 도에 가깝다” 이렇게 흐르는 물과 같은 순리는 80노년의 벽을 허물어뜨릴 수도, 정치 또한 순리를 따르면 나라가 부강해지고 민초의 삶이 넉넉해짐일 진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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