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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가는 대로)예술가 폼 '
[2023-11-09]

 

외래어 폼Form은 겉으로 들어나는 멋이나 형태라 했다. 스타일style은 복식이나 머리 따위의 모양새라 사전에일 컷 는다. 나는 대구에 색소폰나팔과 서양타악기 드럼교습을 받으러 갈 적에 길눈이 어두워 택시 편을 이용한다. 어느 날 자리를 옮길 적에 택시기사가 내게 예술가냐고 물었다. 나는 덕유산 자락 촌에서 온 촌 노가 웬 예술가! 당치않다고 했다. 거푸 나이와 학력을 물었다. 보아하니 가방끈이 긴 예술가 스타일의 폼이라는 것이다.
기사 왈 자기가 펴 논관상가는 아니나 자기 눈을 속일 수는 없다고 단정 지었다. 거듭 내게 나이 들어 눈이 맑지는 않으나 눈빛이 범상치 않고 쓴 모자가 예사롭지 않은 예술가 풍이라고 했다. 더 말하자면 소시 적엔 한 가닥 뻑적지근 요란한 삶이었을 거란다. 그 말에 답하길 시골 주간 신문연재 칼럼니스트라 한즉 자기는 /척보면 압니다./ 로 나름 신상을 읽었노라 했다. 타고난 네 간지는 피해 갈 수 없다면서. 하는 직이 평생의 업이니까 더욱 정진하란다. 멈추면 수명에 지장이 온다며 비껴 갈수 없는 팔자라고 일러주었다.
이실직고하길 금방 드럼을 치고서 다시나팔을 불러가는 참이라 한즉 그럼 그렇지 자기 눈은 절대로 못 속인다고 했다. 늘그막에 주제파악 안되어 “새가 디 비 씨 날아간다.” 하듯 노래하고 나팔 불고 북치는 행위가 기실 예술이란 생각을 한 적이 없다. 군무공상만성폐질환에 복식호흡음악치유와 병원치료를 지속하여 폐활량측정치80%완치단계이다. 잡기로 세월을 흘려보내는 동안 건강이 회복되어 삶에 기적을 낳았다고 하면 그 택시기사는 기똥찬 명도관상가가 맞다. 막상 살만하니까 쉽지 않은 그 공부가 힘겨워 그만 접을까 망설이 던 참에 적절한 조언을 해주어 감사의 말과 명함을 건네고 인터넷에서 「붓 가는 대로」를 읽어보라고 한즉 기분 좋아라 쾌재를 불렀다.
다사다난 생사를 초월해 아플 틈조차 없는 매우 팍팍한 삶의 연속이었다. 생자필멸生者必滅이요, 회자정리會者定離 라! 죽음 없는 생명 없고, 이별 없는 인생 없다. 울면서 태어나서 울음 속에 떠나가는 것이 인생사이다. 우자만사愚者萬死 지혜로운 사람은 한번죽고 어리석은 사람은 수도 없이 죽는다. 죽음은 누구나 똑같은 것이다. 죽음은 죽음이 아닐 때는 산은 산이 아니요, 물은 물이 아니구나. 산은물이요, 물은 역시 물이로다! 라 하듯 “녹피에 가로 왈曰라! 정답은 한 개만 있는 것이 아니요, 선택이 많으면 삶이 편 해 진다” 그러면 고령자에게 필요한 선택은 무엇일까? ▲오래살기가 중요할까 남은 인생이 중요할까? 오직 자신만이 결정할 문제이다. ▲오래살 수 없을지도 모르니까 해외여행을 하고 싶다든가 오래살 수 없으니까 여행은 포기하고 집에서 안전하게 보내겠다. ▲오래 살지 못할지라도 사는 동안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살고 싶다. 오래살고 싶으니까 맛있는 음식도 참고 다이어트를 한다. 는 둥 어느 게 정답인지는 모른다. 어느 것을 선택하거나 오래살 수도 내일당장 죽을 수도 있다. 그러기에 우리인생은 자신이 책임져야지 남이 간섭할 문제가 아니다.
참을성이 없는 나는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의 삶이다. 요식업소에서 옆 테이블 술병을 보면 팽 돌아 따라 마셔야 식성이 풀린다. 상대와 눈을 맞추고 주종불문 잔 들어 건배해야지 술시운운 뜸 드리면 그이완 거리를 둔다. 술을 먹는 순간 그날의 일은 접어야 하지만 타고난 본업인 글쓰기는 취중에도 가능하다. 그래서 택시기사 말마따나 예술작가 타 잎type의 냄새를 풍긴다는 것이 계면쩍다.
글쓰기 예로<전정부에서> 기회는 평등할 것입니다. 과정은 공정할 것입니다. 결과는 정의로울 것입니다. 간결하고 단호하고 품위가 있는 대통령취임사중 일절이다. 봄 향기가 그윽한 계절입니다. 싱그러운 봄 햇살을 닮은 부드러운 미소와 살랑살랑 봄바람을 닮은 따뜻한 말곁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누릴 때 우리말과 글의 가치가 높아짐이다. 실용 글은 전달과 설득을 목표로 한다. 예술로써의 글쓰기는 재미와 감동을 추구한다. 두 문장이 예술작가 풍의 냄새가 풍기는 대조적비유가 될 수 있을까 … <글쓰기 훈련소에서 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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