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등록  날씨정보  교차로
     
  2024년 11월 5일 화요일       기획 | 경제 | 사회 | 문화 | 교육 | 생활 | 건강 | 지역종합 | 사설ㆍ오피니언 | 시사만평 | 자유게시판   

  

오늘 방문자 : 677명
어제 방문자 : 2,554명
Total : 27,062,973명

  

아이디 
비밀번호 


아이디/패스워드
죄를 짖지 않고 사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 D.카토 -
웃음이 없는 인생은 무의미한 공백과 같다. 웃음은 정서를 가져온다. 웃음을 무엇에 두고 웃느냐에 따라서 사람의 인품을 알 수 있다. - 잠부론 -
세계는 아름다운 것으로 꽉 차 있다. 그것이 보이는 사람, 눈 뿐만 아니라 지혜로 그것이 보이는 사람은 실로 적다. - 로댕 -

 

 

'(나들가게 40)~기회포착~'
[2024-02-05]

 

백인숙

언니야, 인자 날씨가 아침 저녁으로 썰렁 하데이. 세월이 오찌 이리 빠르노 그자. 시간이 가로질러가나
난 가을을 타나봐. 스산하게 바람 불기 시작하만 어쩐지 쓸쓸하다. 허파에 바람이 드는지? 무시 바람든거 맹키로, 아무짝에도 못쓴다 카던데 바람들마…
오! 외로운 천사여!
가을은 너를 닮았구나
나의 쓸쓸함을 채워 줄
그리운 마음 폭풍처럼 꼭 안아 줄
님은 어디에 있는지

언니야, 짱이다. 우리 온니가 온제부텀 시인이 되셨남?
야, 내가 이래 뵈도 학창시절에는 날맀다 아이가? 시만 썼다카믄 국어샘이 비렁빡에 떡하니 걸어 놨었다.
그러키나?
니는 몰랐제? 내가 오째 놀다보이께 잘 몬 걸리가 발목 잽히서 농태꾼한테 시집 오는 바람에 자외선에 농약에 스트레스에 찌들어서 그렇지 속은 여리여리 말랑말랑 청순가련이다.
레알? 언니야, 난 언니의 멋진 모습 첨 봤네.
사람 볼 줄 모르네. 너 아직 멀었다.
하하, 거죽이 하도 빡쎄서 속도 그런 줄 알았지. 언니 지금껏 그랬지만, 나랑은 찰떡궁합, 맞제?.
그나저나 니 맘에 든다카이 나도 기분이 째진다만, 온제 나이는 이러코롬 먹었는지 가는 세월이 아습을 뿐이다.
언니야, 그 머시냐… 사인머시켓인가 시퍼런 포도 있제. 와 씨도 엄꼬 달달하고 연한 거 안있나? 오늘따라 언니가 그 맛처럼 느껴지네.
하모, 영감 할마이들 좋아하는 거 그거 말이제?
그래 맞다. 비싸다 아이가. 아직 사묵기는 쪼매 비싸더라. 머 하기사 요새 채소고 과일이고 안 비싼기 어데 있디. 농민들 노고를 생각하마 그래는 주고 사 묵어야 되지만도 그기 농민들 주무이로 다 들어가나 오데
그나저나 야야~ 그 사인머시켓 있제, 그거 그래도 아직은 흔하지는 않잖아? 식이네가 농사 안 짓나? 메칠 전에 도둑맞았다 카더라
맞나 언니야? 얼매나 묵고 싶었으마 그랬으꼬?
묵고 싶어서 그랬겠나? 따다가 돈 할라꼬 팔아 묵었는 갑지. 반을 다 따갔다는데…
옴마야! 우째 그런일이?
그건 아이지, 주인도 농사 짓는다꼬 태풍에 비에 자나깨나 밭에 나가 노심초사 했을낀데 말이라. 호래이는 오데가서 굶고 있는지, 복장 터진다
언니야, 뭣이든가 먼저 본 놈이 임자다. 애먼 돈도 먼저 집어 묵는 놈이 임자다
그렁께 말이다. 아는 놈은 집어 묵고 모르는 놈은 몰라서 몬 집어 묵고, 세상이 그렇더라
기회를 잘 노리야 되것네. 아빠찬스니 엄마찬스니 요새 시끄럽더라 아이가. 찬스를 잘 잡아라. 머니머니 해도 머니도 최고지만, 그기 최고다. 사람 사는 기 다 그런 거 아이가?
순간포착, 순발력 중요 하데이

 

 

   
 

 

참 여 자 내     용 점    수

본 기사에 대한 나의 생각 쓰기 - 여러분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

참여자 ☞ 이름 :   비밀번호 :   점수(본기사) :
자동등록방지
내   용 ☞
                
No '지역종합'와 관련된 최신 기사 기자 날짜
3329  거창군, 김천마을 도시재생 이음 골목축제 개최   거창시사뉴스 2024-11-04
3328  북상면 새마을협의회 사랑나눔 고추장 담그기 성황리 종료   거창시사뉴스 2024-11-04
3327  마리면 주민자치회, 제3회 주민총회 개최   거창시사뉴스 2024-11-04
3326  신원면 새마을협의회, 팔순어르신 ‘사랑의 효 나눔’ 행사 개최   거창시사뉴스 2024-11-04
3325 주상면 이장자율협의회, ‘주상愛 우리동네 행복냉장고’에 물품 기부   거창시사뉴스 2024-11-01
3324  거창군, 공공기관 ‘1회용품 없는 문화’ 정착을 위한 캠페인 지속 추진   거창시사뉴스 2024-11-01
3323  북상면 ‘우리마을 공유냉장고’ 사업, 온 동네 반찬 만드는 날 추진   거창시사뉴스 2024-11-01
3322  가조면, 다!모이장(場) 복지박람회 개최 주민 주도형 나눔문화와 복지교육의 장으로 성황리에   거창시사뉴스 2024-11-01
3321  거창 해플스 ‘애플사이더’, 경남 술도가 전통 ‘으뜸 주’ 선정   거창시사뉴스 2024-11-01
3320  거창군, 평생학습 온(on)이음 프로젝트 성과공유회 개최   거창시사뉴스 2024-10-30

 

 

포토뉴스
 
거창 동서남북 관광벨트 완성,
도립 거창대학 2년제로 국립대
거창APC 위탁운영업체 전국공모
거창군, 청년 디딤돌통장 100명
거창프라임합창단, 경남예술제
 
 
(붓가는 대로)개판 5분전
「선화공주」 전설을 제대로 알
자전거 타고 인도(보도) 통행’시

“살며시 걷는 사람이 멀리 간다“

아테네의 천덕꾸러기 소크라테스는 지구상에서 가장 위대한 철학자 중 한사람이었다 그는 전 인류의 역사를 통해서 두세사람만이 할 수 있었던 일을 해냈다. ...

 
(웃음)

웃음전도사 김종철...

 
   

  

 

거창시사뉴스     경서교차로

(명칭)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경남 아00136 (등록연월일) 2011.4.4
(제호) 거창시사뉴스 (발행인.편집인) 이안나 (전화번호) 055-945-1809 (교차로) 055-942-6613 (팩스) 055-943-0406
(발행소) 50133 경남 거창군 거창읍 거창대로 97 2층 / (이메일) kyochkim@naver.com
(발행연월일) 2013.7.19 (청소는보호책임자) 이안나
Copyright ⓒ 2004  거창시사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