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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강변로 중앙교 쉼터 심야 노숙 취객들로 주민 고통 호소'
[2024-09-03]

 

밤샘 고성방가 잦은 싸움질
인근 아파트복도에 대소변

거창군 거창읍 강변로 중앙교 북측 느티나무쉼터가 밤 낮을 가리지 않고 노숙자와 취객이 몰려들어 점거되면서 심야 음주 고성방가와 잦은 시비로 인한 싸움질 등이 발생해 인근 아진프라자 등 대동리 일대 주민들이 밤잠을 설치는 등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 2일 밤 11시경에도 노숙자와 취객들간에 싸움이 발생해 경찰 순찰차량이 2대나 출동하는 등 수시로 잦은 출동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거창읍사무소에서거창읍내 14개소 3080만원의 예산으로 장기판과 바둑판을 설치했다. 개당 220만원의 예산이 소요 되었으며 2교 정자 밑 장기판과 바둑판은 정작 실제 용도는 이들 노숙자와 취객들의 술판 좌석과 테이블로 변모해 예산 낭비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인근 아진프라자 주민 A씨는 "심야시간대는 물론 새벽까지 음주 고성방가가 이어져 주민들이 밤잠을 설치기 일쑤인데다 취객 노숙자들이 화장실을 찾지 못해 건너편 아파트 복도와 승강기 앞에 대소변을 보는 등 피해가 심각하다"며 "거창군에 민원을 제기했으나 계속해서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며 방기하고 있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한 경찰관은 "인근 주민들의 불편과 고통이 심각한 상황이다"며 "이 문제는 군청에서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주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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