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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가는 대로)명태균 판도라항아리'
[2024-11-07]

 

결론부터 말하면 김영선 전국회의원이 애당초 사짜 명태균 과 엮인 것 그 자체가 재앙을 부른 잘못된 만남의 싹이 튼 것 같다. 석두정치인들이 두뇌 플레이야바위에 휘둘려 불행을 자초한 것은 오로지그들 탓이지만, 나라의 체통에 먹물을 뿌린 것 이 부끄럽기 그지없다. 돌아가는 판세로 보아 ‘명’ 그의 행적이 사짜건, 간신이건, 의적이건 간에 내 노라 하는 휘둘린 정객이 쪼잔 한 좀팽이꼴불견 같아서 창피하다.

간신 론 ‘납대기작호피拉大旗作虎皮’는‘큰 깃발을 꺾어 호랑이 가죽처럼 삼는다’는 관용어이다. 깃발을 호랑이 가죽이라고 속인다는 말이다. 관련사례는 《한비자》편 내용이다. 주조란 인물이 제나라를 찾아가 벼슬하나 얻고 싶어 제나라 관직에 있는 친구 궁타 에게 부탁했다. “자네가 나를 위해 제나라 왕께 이 몸이 외교를 담당하는 신하가 되고 싶어 한다고 말 좀 해 주게나, 제나라가 나에게 힘을 빌려주면 위나라로 가겠네” 친구 궁타는 이렇게 말했다. “그건 안 될 말이네, 그렇게 되면 제나라는 자네를 가볍게 여기게 되지, 자네는 위나라에서 중요시하는 인물이라는 것을 보여주어야 하네. 자네는 제나라 왕에게 왕께서 위나라에 대해 바라는 것을 위나라로 하여금 들어주도록 하겠습니다. 라고 말해야 되는 것이야, 그러면 제나라는 필시 자네에게 힘을 줄 것이고, 자네가 제나라로부터 힘을 얻으면 그것으로 위나라를 움직이는 것이지”라고 했다.

그런즉슨 ‘명태균’ 그와 작란 질한 작태와 흡사 한 이천년 전의 중국고사이다. 지금 정치부로커라 일컫는 명태균 에 놀아난 정치판얘기로 세간이 들썩인다. 이나저나 깨어진 ‘명’의 판도라 항아리에서 나온 혓바닥에 정가의 지반이 가차 없이 흔들렸다. “간신은 약한 사람 앞에서는 자신의 위세를 떠벌리기는 물론 남의 힘과 명성을 자신을 높이는 이른바 ‘사칭’으로 목적을 달성한다. 고 칠 때 ‘명’ 이 하는 짓거리가 흡사하다. 간신 학에 도가 튼 자일까? 당초 ‘명’은 꼴통정객과는 급수가 달랐을까? 아니면 36계에 달통 빗방울사이로 막가는 도판의 천공 위 급수일까? 귀때기 새파란 자가 주제파악 못하고 정가를 쥐락펴락 해 놀랍기조차 하다.

달콤한 입술, 칼을 숨긴 뱃속이란 뜻의 ‘구밀복검口蜜腹劍’이 말하듯 ‘웃는 얼굴에 침 뱉으랴’라는 우리속담이 있다. 웃음은 인간의 심리상태를 느슨하게 해 경계심을 빼앗기도 한다. 이 때문에 역대로 모략 가, 특히 음모가 들은 웃음을 이용한 음모를 구사하는데 특출 하였다. 웃음은 간신들이 공통적으로 갖춘 특기이도 하다. ‘웃음 속에 비수를 감춘다.’는 소리장도笑裏藏刀는 음흉하고 간사한 자의 웃음과 그 안에 감추어진 무기를 함께 가리키는 사자성어이자 간사모략의 한 항목이기도 하다.

“교활한 토끼는 구멍을 세군데 마련하여 죽음으로부터 피한다. 공께서는 하나의 굴밖에 없기 때문에 발 뻗고 편히 주무시지 못합니다. 두 개의 굴을 더 파십시오.” 교토삼굴狡免三窟이란 유명한 정치술책의성어와 비슷한 /대적할 판도라 상자를 쥔 ‘명’의 술책이다./ 간신은 겉으로는 돕는 것처럼 하지만 실제로는 몰래 손해를 입히고 해치기를 밥 먹듯이 한다. 이를 명조암손明助暗損 이라한다. 겉으로 돕고 뒤로 손해나게 한다는 뜻이다.

누군가를 음모와 모함으로 해치는 언행을 우리는 흔 히 중상모략中傷謀略 이라 한다. 나쁜 의도를 가지고 남을 해치는 것을 ‘중상’이라하고, 그 일을 도모키 위해 동원한 방법과 수단이 ‘모략’이다. 이를 통해 상대를 제압하고 통제하는 것이다. 이가 증상으로 상대를 제압한다는 중상제인中傷制人 이다. 전형적인간사모략의 하나이다. 이 모략은 궁중에서 많이 일어났기에 지금 /용산 의 처사와 비유 된다/ 권력이 있고 부가 있고 명예가 걸려있는 곳엔 이런 간사모략이 따르기 마련이다. 부나 권력, 명예에 대한 갈망은 인간의 본능에 가깝고, 그것들이 존재하는 한 본능의 충돌은 불가피하다. 정도의 차이는 있으되 인간관계가 이루어지는 모든 곳엔 ‘중상모략’ ‘중상제인’이 작동한다고 보면 된다. 이런 점에서 ‘명조암손’은 ‘중상모략’의 구체적인 방법의 하나이다. 별 까닭 없이, 또 /아무런 대가없이 돕겠다고 접근하는 자는 특히 경계대상인 것이다. ‘명’의 접근은 좋았으되, 전錢을 못 챙겼다면 어쩜 ‘똑똑 바보’이거나 ‘바보 똑똑’인 것을, ‘명태균 그를 명 박사’라 하듯 면식은 없으나 자칭잡학박사 나와 비스무래 한 과이지 싶다.

인간사매사가 대가없이 저절로 이뤄짐은 불가함이 정칙이다. ‘명’이 천지지간에 제아무리 용 까는 도술을 부린 다 한들 우주 돌아가는 통박! 하늘의 법칙을 빗겨갈 수는 없다.

‘명’이란 자와 문제해결 시 득실에는 의당 댓 가가 따를 터 “똥 누러 갈 때와 나올 때의 다른 결과”로 거래에 펑크가 낫거나, 더 큰 것을 노리다가 빨대 꽃을 타이밍을 놓친 것 같다.

고전에 환간과 외척대결이 있다. 국정파탄 왕조적 폐단이 흡사 신흥 윤 핵관 대 김건희 패거리 대결구도 양상으로 봐선 여지없는 간신들의 작태구도와 비유가 된다. 어쨌거나 ‘명’ 그가 사짜이건, 간신이이건, 의적이건 고픈 그가 판도라항아릴 깨뜨린/ 즉 잠정적 정권교체의 길목에서 판도라도화선에 성냥불 그어 국익에 한몫 삼박한 영웅적 치적을 했다면야! 그는 시대적 비운의 풍운아일망정 간신은 아닌! 감히 의적으로 보여 짐에 내 눈이 삐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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