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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토록 길을 양보해도 백보에 지나지 않을 것이며, 평생토록 밭두렁을 양보해도 한 마지기를 잃지 않을 것이다. - 소학 -
현명한 사람은 어리석은 자가 현자로부터 배우기보다도 많은 것을 우자로부터 배운다. - 카토 -
많이 웃는 자는 행복하고, 많이 우는 자는 불행하다. - 쇼펜하우어 -

 

 

'제10회 여성주간 맞이 다양한 행사 개최'
[2005-07-04]

 

거창군(군수 강석진)에서는 2005년도 제10회 여성주간(매년 7. 1~7. 7) 을 기념하기 위해 여성발전과 양성평등 촉진에 대한 범 군민적인 관심을 높이고자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
지난 7월 1일 오후 2시 거창군종합사회복지관에서 개최되는 여성주간 기념식을 시작으로 유공자 표창, 가족사랑이야기 공모 입상자 발표와 축하공연이 이루어 지며, 경희대학교 김정희 겸임교수의 “21세기 성공하는 여성의 삶”이란 주제의 특강이 이루어 지며, 7월 5일 오후3시에는 거창 성·가족상담소 주관의 성폭력 없는 세상 만들기 캠페인을 전개하며 그리고 여성주간 기간동안에는 여성주간 인지도 제고를 위해 거창박물관과 위천수승대 문화공간 입장료 및 관람료가 무료화된다.
이번 행사는 『여성주간』의 의의를 널리 홍보하고 더불어 군민 모두가 다함께 참여하여 여성에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전기를 마련하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
21세기 지식정보화시대는 여성의 섬세함이 요구되는 여성의 시대임을 알리어 적극적인 사회참여를 유도하고, 각계각층의 여성들의 많은 호응과 참여로 화합과 참여의 공동체를 형성하여 여성의 힘을 결집하는 계기를 조성하며, 또한 양성평등과 여성의 권익향상에 대한 범군민적인 인식 확산을 위해 온 가족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문화마당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기타 여성주간 행사 참여를 위한 자세한 사항은 군 사회복지과(☏940-3145) 와 군 홈페이지(www.gcgn.go.kr)를 통해 문의 또는 참고하면 된다.

제10회 여성주간 기념 「가족사랑이야기 글쓰기 최우수작」

모두 모두 사랑해요
나는 장애인이다. 그러나 모두모두 이해해 주고 사랑해 주는 우리 가족이 있어서 나는 장애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휠체어를 타고 걷지를 못한 지가 8년째다.
그래서 휠체어도 내가 사랑하고 또 언제나 나와 함께 지내는 사랑하는 친구다.
내가 너무 어려서 크게 다쳤기 때문에 다친 것은 잘 모른다. 내가 다친 것은 내가 3살때다. 돌이 지나고 두번째 생일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덤프 트럭에 치여서 허리를 크게 다쳐 그 때부터 나는 걸을 수가 없게 되었다고 한다. 걸음마를 막 시작하고 나서 여기 저기를 다니다가 한참 후에 내가 차 밑에 있는 걸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그때부터 나는 서 본 일이 없다. 여러번 수술을 하고 치료를 해도 낫지 않은 장애인이지만 내 마음은 아무런 장애인이 아니다.
내가 열 번 수술을 했는데 수술한 자리가 썩어 들어가서 우리 집 온 식구가 울면서 의사선생님에게 매달렸다고 한다. 다행히 지금 나는 일어서지는 못하지만 언제나 웃으면서 그리고 재미있게 공부를 하고 있다. 나는 우리 집 식구 중에서 어머니의 사랑은 잊지 못한다. 어머니는 나 때문에 항상 내 손과 발이 되어 주신다. 어머니는 나 때문에 다른 일을 할 수가 없다.
아침마다 학교 갈 준비를 하고 나를 차에 태워 주시고 공부가 끝나면 또 나를 데리러 오신다.
난 오늘도 학교에서 있었던 일들을 엄마 차 안에서 이야기 한다. 모든 걸 엄마께 이야기 한다. 차에서 이렇게 엄마께 수다를 떨면 답답했던 가슴이 솨악 풀린다. 그런데 요즈음은 수다를 떠는 시간이 적어지는 것 같다. 그것은 학교에서 친구들과 너무 재미있게 지내며 많은 이야기를 하기 때문인 것 같다.
괜히 이런 생각을 해 본다.
나는 엄마가 안 계시면 불안하고 불편하다. 엄마하고 있으면 편안하고 안심이 된다. 엄마의 따뜻한 사랑이 나를 안심시켜 주는 것 같다. 그러나 학교에서도 선생님께서도 친구들도 나를 너무 좋아한다. 학교에서 선생님과 친구들이 꼭 우리 엄마 같고 우리 집 식구 같다. 언제나 나를 이해하고 잘 대해 주고 모든 것을 나부터 하게 한다.
엄마께서는 내가 다치고 나서는 나를 고치기 위해 전국 어느 곳이라도 좋은 곳은 다 다니셨다. 내가 낫지를 않아도 엄마는 희망을 가지고 언제나 내 곁에 계셨다.
병원에 있을 때도 물리치료를 받을 때도 엄마의 도움이 필요했다. 엄마께서도 나 때문에 허리와 몸이 불편해서 힘이 드는 일은 못하신다.
나는 잘 울지 않는다. 언제나 웃는 편이다. 모두가 재미있고 즐겁게 생각한다. 그래서 어쩌다 내가 한번 울면 다른 애들이 우는 것보다 어리둥절해서 나를 본다. 그리고 학교에서 친구들이 같이 놀아준다. 나한테 모든 것을 잘 해 준다.
놀이터에서도 같이 놀아주고 도와 줄 때 나는 참 행복하다는 생각을 한다. 나는 지금 생각하니 허리와 다리를 다치지 않았다면 뭐든지 다 잘 할 수 있을 것이다. 노는 시간이든 체육시간이든 정말 열심히 잘했을 것이다.
나는 몸이 정상이면서도 활동하는 것 싫어하고 달리는 것 싫어하고 청소하는 것도 그리고 움직이는 것을 싫어하는 아이들을 보면 이해가 안된다. 나는 뭐든지 하고 싶어서 탈이다. 그러나 운동회 때나 체육시간은 제일 싫다.
학교에서는 선생님께서도 친구들도 불편한 나를 많이 도와 준다. 나는 참 고맙고 좋다. 그 전에 옥상과 높은 곳에서 하는 수업이 있었다. 그럴 땐 선생님께서 나를 업어 주시고 친구들은 내 휠체어를 들고 올라온다. 나 때문에 다른 사람이 고생을 하는 것을 생각하면 눈물이 날려고 한다. 3학년 때 우리 반이 물놀이를 갔을 때도 선생님이 업어 주시고 남학생들이 내 휠체어를 들어다 주었다
나 한사람 때문에 불편하고 많은 사람이 힘들었을 것이다.
우리 집 오빠들에게도 고맙고 미안하게 생각한다. 특히 큰 오빠가 중학교에 입학 할 때였는데 엄마께서 입학식도 못 가시고 큰 오빠가 나 때문에 도시락도 못 가지고 갈 때가 많은데도 불평하지 않는 착한 오빠이다.
오빠들은 나 때문에 항상 양보를 해야 했다. 우리집에서 무슨 일이든지 항상 내가 먼저이고 오빠들은 나중으로 밀린다. 나는 그런데도 갈 수록 부모님과 오빠들의 고마움을 조금씩 잊어버리고 당연하게 생각 할 때도 가끔 있다.
나는 휠체어 없이는 조금도 움직이지 못하지만 크게 불편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불편하다고 생각하면 모든것이 불편하기 때문이다. 불편한 것은 단지 바깥에 혼자 나가고 싶을 때 밖에 잘 나가지 못하는 것 정도다.
우리 엄마께서는 나 때문에 밖에 잘 나가시지도 않는다. 집에서 텔레비젼을 보시거나 책을 보신다. 아니면 주무시다가 밤에 기도를 하신다. 난 나 때문에 고생 많이 하시는 가족이 너무 고맙고 미안하다.
우리 가족은 나 몰래 눈물을 많이 흘린다. 이 슬픔의 눈물을 줄일려면 내가 더 열심히 운동하고 노력하고 기도 하면서 혼자서 목발이라도 짚고 걸을 수 있게 열심히 할 것이다.
내 소원은 걷는 것 그래서 아빠, 엄마, 오빠들의 도움을 받지 않고 혼자서 내가 가고 싶은 곳에 가는 것이다. 친구와 같이 다니는 것이다. 그러면 체육시간도 같이 재미있게 보낼 것이다.
그런데 나 같은 장애인에게 너무나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그것은 우리나라의 황우석 박사님께서 나같은 장애인을 고칠 수 있는 연구를 발표했기 때문이다.
나도 우리 온 가족도 너무너무 기뻐했다. 나는 빨리 황우석 박사님의 연구가 성공해서 나도 고치고 또 나처럼 많은 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을 꼭 고쳐 주시기를 바라고 있다. 그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그래야 이제까지의 나의 소원이 풀릴 것이다. 나도 맘대로 걷고 뛰고 하면 얼마나 좋을 까 나는 그런 날이 꼭 올 것을 바라고 있다. 이세상의 모든 장애인이 없어졌으면 얼마나 좋을까?
나는 지금 이 세상의 모두모두를 사랑한다.
창남초등학교 4-3 강진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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