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농협(조합장 신의재)은 지난 8월 19~20일 양일 간 거창농협 그린웨딩홀 (대동지점 2층)에서 국립서울맹학교 이료재활과정 및 전공과 학생들로 구성된 안마봉사단 다손봉사회(회장 박종호) 회원을 초청하여 무료 안마 봉사를 가졌다.
이 날 무료안마봉사는 경제적 형편이 어렵고 연령,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평소 안마 혜택을 접하기 힘든 저소득층과 원로 농업인 조합원을 대상으로 영농회별로 시간을 지정하여 오전 9시30분부터 안마를 시작하여 오후6시까지 진행하여 양일간 200여명의 농업인을 안마 봉사하였다.
금번 무료안마봉사는 국립서울맹학교 다손봉사회의 첫 안마봉사로 거창과 특별한 인연(백신종 도의원)을 가진 박종호 회장의 안마봉사계획을 접한 거창농협의 적극적인 유치 의지에 의해 이루어지게 되었다.
비록 시각장애인이긴 하지만 스스로 어둠속에서 벗어나 자립의 기반으로 배운 안마술로 손끝 하나하나에 진심과 정성을 담아 바쁜 농사일과 일상생활 속의 스트레스로 굳어지고 아픈 농업인들의 몸을 풀어드리고,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기 위하여 불편한 눈은 아랑 곳 하지 않고 열심히 안마 봉사하는 이들은 진정한 천사의 모습이었다.
특히, 이 날 안마봉사에는 거창농협 고주모 봉사회원 및 부녀회에서 일일 봉사원으로 활동하여, 봉사 장소를 찾는 어르신들께 안내 및 음료를 대접하 여 더욱 더 의미가 깊은 봉사의 하루가 되었다.
거창농협 신의재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다손 봉사회의 첫 안마 봉사에 우리 거창지역을 찾아 주신데 대하여 감사함을 표하고, 건강한 육체를 가진 우리도 남에게 봉사를 한다는 건 힘든 일인데, 눈도 불편한 학생들이 남을위해 봉사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자신을 돌이켜 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며, 앞으로 거창농협도 더욱 더 지역사회을 위해 봉사하는 조직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하였다.
한편, 거창농협은 2008년도의 서울대학병원의 순회무료진료 유치에 이어 2009년도 한방의료봉사진료를 유치하는 등 매년 사업계획을 편성하여 농업인 및 지역민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어 지역 농업인과 주민들 가슴을 훈훈하게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 같은 다양한 건강지킴이 프로그램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