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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의 우먼파워'
[2011-03-14]

 

[Interview]여성단체협의회 김미경 회장

지난 8일은 세계여성의 날이다. 한국에서의 ‘세계 여성의 날’은 사회운동을 탄압하던 시절, 소수에 의해 치러지다 1985년이 돼서야 공개적으로 행사를 치를 수 있었다.
세계 여성의 날은 인권 등의 정치적 문제를 중심 주제로 삼고 있으며, 국제적인 여성들의 투쟁에서 이어지는 정치적, 사회적 자각을 잘 드러내주는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거창군에서도 가사에만 치중하던 여성들의 사회 참여기회가 제공됨에 따라, 많은 여성들이 다각적인 방면에서 거창군의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자원봉사에만 국한 돼 있는 모습이다.
이런 상황에서 여성들의 인권과 다양한 의견들을 대변해 줄 수 있는 여성 협의체이며, 다양한 자원봉사를 통해 거창을 견인하고 있는 여성단체협의회의 김미경 회장을 만나봤다.
거창군 여성 단체의 협의체인 여성단체협의회는 여성소방대, 아림사랑회 등 11개 단체 1300여명의 여성이 가입해 있어, 자원봉사활동에서는 큰 임무를 맡고 있다.
여성단체협의회의 회장을 맡고 있는 김미경씨는 ‘거창군의 우먼파워’로 추천될 만큼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으며 남다른 감각으로 거창군의 여성시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여성단체라는 것이, 봉사활동만을 위한 단체는 아닌데 그렇게 치우칠 수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거창군의 2011년 인구 증감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1월 총 63,426명의 인구 중 여성이 32,582명, 남성이 30,844명으로 여성이 약 2천 명 정도 앞서있다. 이 데이터만 보더라도 여성들의 사회참여는 당연히 많을 것이고, 참여 기회도 많아져야 한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현 수준을 넘지 못하고 있다.
“여성의 현 주소는 아직 미비한 수준입니다. 여성들의 손이 미치지 않는 곳은 없다고 보는데, 아직 대접을 받지 못하는 것은 구조적인 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일단 우리가 변해야 소리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등을 통해 스스로 변하는 방법을 터득해야 할 것 같습니다”
거창군여성단체협의회는 자원봉사 부분에서 상당히 많은 역할을 맡고 있다. 부자가정 및 독거노인 밑반찬 배달사업, 거창군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한 봉사활동, 복지시설의 주방 보조 등 이들의 손이 미치지 않는 곳은 없었다.
우리가 다른 단체에 비해 많은 활동을 하는지 몰랐는데, 얼마 전 사회보조단체 심의회에서 알게 됐습니다. 그 순간 내가 몸담고 활동해 오던 협의회를 단순히 봉사단체로만 착각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받는 지원은 자원봉사만 하기에도 부족한 수준이다. 10㎡ 남짓한 여성단체협의회 사무실에는 책상 세 개만 덩그러니 있다. 두 개는 사무용 책상이고, 하나는 회의용 책상이다. 사무용 책상 위에는 컴퓨터도 없고 달력과 연간 월간 계획만 가지런히 정리 돼 있다. 특히, 사무실에 간사나 사무직이 없어 단체별로 순서를 정해 2인씩 근무를 서고 있었다.
“여성단체협의회는 1,300명의 인원을 가지고 관내에서 많은 봉사활동과 다른 활동을 펼쳐오고 있음에도 단체별로 교육을 진행하거나 사무실에 간사를 둘 형편이 안 됩니다. 그래서 프로그램을 만들거나, 구상하거나 그런 일들은 못해 왔습니다”
거창군여성단체협의회는 군의 지원을 하나도 받지 않기 때문에 자원봉사에만 전념할 수밖에 없어 여성 권익증진을 위해 일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공모전을 통해 행사를 하나 따 내면 그곳에서 나오는 보조금으로만 행사를 펼쳐 왔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자금이 없고, 자연스레 봉사활동에만 전념하는 구조적인 문제가 산재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여성단체협의회 스스로가 여성의 권익증진을 위해 변화된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우리가 모든 일을 맡아서 하고 있는 재활용 센터의 자금 운용을 군에서 하고 있어 운영권을 넘겨받기 위해 협의 중입니다. 또, 여성들을 대변하기 위해 성가족상담소, 여성농민회,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연계를 통해 권익증진을 위해 노력할 예정입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그 수익으로 교육을 진행, 회원들의 역량을 강화시켜 거창군 속에서의 여성파워를 보여 줄 계획입니다.
앞에서 역대 회장님들이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거창군에 보탬이 되 왔으니, 그것은 유지한 채 이제는 여성 권익증진을 위해 나설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한 단계 한 단계 급한 일부터 해 나가면 언젠가는 제대로 되지 않겠나 싶습니다.”
거창군도 여성들의 사회참여기회를 높이고 편의를 증진시키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군은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한 행사는 마련돼 있지 않지만, 여성단체협의회 등 여성관련 단체들과의 연계를 통해 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 2011년 상반기 중 전문교육기관 위탁으로 실시되는 여성지도자양성교육을 통해 여성들의 자아존중감 형성은 물론, 거창군 발전의 주체자로 발돋움 시킬 예정이며 경남에서 유일한 군부 지자체로 여성 성폭력전문상담원 양성교육을 실시해 가정폭력과 성폭력 상담원으로 활동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제 앞으로는 다양한 여성관련 문제와 다문화가정 문제 등을 위해 여성들의 사회참여도가 더욱 많아질 것이다.
하지만 그 단계 이전에 잘 맞춰져 있다고 생각하는 여성들의 인권과 생존권에 대해 다시금 되돌아 봐야 하는 시점이 아닌가 싶다.

박재영 기자(gc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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