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진단 시 완치율 높아 - 기피 말고 관리 필요

거창군(군수 이홍기)과 한국전립선관리협회(회장 권성원)가 지난 6월 25일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까지 거창군 종합사회복지관에서 55세 이상 남성 650명을 대상으로 전립선 건강강좌와 무료진료를 실시해 인기 상한가를 쳤다.

이홍기 거창군수는 환영인사에서 “산간오지를 대상으로 1년에 2회 실시하는 사업에 우리군을 선택하여 주신 협회에 감사드리며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전립선 질환뿐만 아니라 다른 건강검진도 정기적으로 받아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하였으며

권성원 회장도 인사말에서 “전립선으로 많은 어르신들이 불편해 하고 있는데 건강강좌 및 무료검진을 통하여 전립선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자신의 건강을 챙겨 교육도시, 청정도시 거창군민들이 앞으로도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는데 일조를 했다는 자부심을 가진다”고 하였다

이날 검진을 나온 한국전립선관리협회(회장 권성원)는 국내 최고의 비뇨기과 전문의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검진팀 100여명은 일반 검사, 배뇨장애체크, 채혈, 초음파검진, 요속검사, 진료상담, 약 처방 등 전문 상담을 하고 전립선 관리에 대하여 자세한 설명과

전립선 건강강좌에서는 『전립선 질환이란 무엇인가?』라는 제목으로 55세 이상 남성들에게 전립선비대증이 증가하고 사망률이 높은 질환으로 인구고령화와 식생활의 서구화로 전립선 환자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전립선비대증과 전립선암은 중년 이후의 남성에게 흔히 나타나는 질환이라며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또한 대한비뇨기과학회 발표에 의하면 전립선 비대증이 약 80%, 전립선암이 18%, 전립선염이 2%를 차지한다며 현대의학으로 과거 수술에 의존하던 전립선비대증이 약물치료로도 가능하며 전립선암도 초기에 쉽게 진단할 수 있는 길이 있어 조기진단 시 완치율이 높은 질환임에도 기피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이날 이동순 보건소장은 “우리가 개인적으로 종합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으면 35만원 정도의 비용을 부담하여야 하고 대학병원까지 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잘 받지 않는 진료를 이렇게 많은 어르신들에게 혜택이 주어져 고맙게 생각하며 이번 검진을 계기로 전립선에 대해 바른 이해와 조기 건강검진으로 건강수준 향상 및 의료비를 절감하여 삶의 질 향상에 기여코자 한다”며

“거창군보건소에서는 검진결과 이상자에 대하여는 전문병원으로 의뢰하여 사후상담 및 생활습관 처방으로 치료율을 높이고 사망률을 줄여 군민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진료팀과 함께 거창을 찾은 한국전립선관리협회 임원진의 의사 부인 20여명은 거창노인전문요양원을 찾아 어르신 머리 감겨드리기, 노래봉사, 위문공연 등으로 봉사활동을 한 후 150만원 상당의 노래방기기를 증정하였으며 수승대와 금원산을 관광해 거창의 브랜드를 알리는데 크게 기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