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거창군지회(회장 정기환)는 지난 15일 11시부터 거창읍 대동리 소재 하나로뷔페 회원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위안잔치를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평소 군정발전과 유공자회 발전에 공이 있는 3명의 회원가족 및 회원에 대한 표창이 있었는데 수상자 중에서는 9년째 중풍으로 거동이 불편한 남편을 지극정성 간병· 수발하며 아내의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해 오신 고제면 김종수 회원님의 배우자이신 이순악 여사님이 포함되어 있어 참석한 회원들의 심금을 울리기도 하였다.

대회사에 나선 정기환 회장은 “6.25전쟁이 발발한 지 60여년이 흐른 지금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곳이고 처참한 인권 탄압이 행해지는 압제의 땅이 되어 있다. 그러나 아직도 북한에서는 적화통일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우리의 젊은이들은 국가 안보의식이 날로 쇠퇴해 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 자라나는 학생들에 안보교육 등을 강화하여 다시는 6.25라는 동족상잔의 비극이 되풀이 되지 않아야 할 것이다“ 라고 말하며 ”아울러 우리 회원 여러분들도 건강관리 잘 하셔서 오래 오래사시라”고 당부하였다.

이홍기 군수도 축사를 통해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민족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하는데 국가의 원로이신 참전유공자 여러분들이 선봉에서 이끌어 주셨기에 우리가 이만큼 잘 살 수 있었다. 다시한번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군에서는 참전유공자 예우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거창군 관계자에 따르면 단체 보조금 및 수당 지급뿐만 아니라, 금년에는, 회원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운동기구 등을 들여 사랑방을 재향군인회 2층 회의실에 설치하여 단체를 방문하시는 어르신들이 운동과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하였으며, 앞으로도 국가 유공자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