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문화발전연구회 초청 거창 백대두간 팸투어

거창군은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대경문화발전연구회(회장 강인호 - 계명대학교 관광경영학과장) 회원 및 중국인 유학생 등 28명을 초청하여 거창관광홍보를 위한 백두대간 연계 팸투어(3차)를 시행했다.

이번 팸투어는, 88고속도로 확장을 대비한 대구권 관광객과 날로 증가하는 중국인 관광객을 타겟으로 했으며 첫날에는 눈꽃 장송이 감싸안은 요수정의 자태, 거북바위의 설경 등 수승대의 겨울풍광을 감상하고, 고택, 승마체험, 거창박물관을 투어했다.

김용재 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협력단장은 거창박물관에 전시된 거창 가섭암지 마애여래삼존입상의 거대한 규모의 탁본 기술에 대해 아주 높게 평가했으며, 둔마리 벽화고분이 지방에서 이렇게 존재하는 것은 경주의 천마총보다 높게 평가할 만한 가치가 있는 소중한 유산이라고 소감을 표현했다.

둘째 날에는 가조의 겨울나들이 일정이다. 의상봉 산행은 추운날씨로 취소하고, 전국제일의 강 알카리 온천으로 아토피와 간절염, 호흡기질환, 피부미용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가조온천에서 피로를 풀고, 하늘비단마을에서 직접 재배한 농산물로 전통 두부와 인절미 만들기, 가남정보화마을의 딸기체험을 끝으로 팸투어 일정을 마쳤다.

이날 체험에서 회원들은 “대구 인근에 이렇게 물 좋은 온천이 있는 줄 몰랐다”며 “가족과 함께 다시 찾고 싶다”고 말하고, 특히 계명대 관광학과에 유학 중인 중국학생들은 온천 후 딸기밭에서 직접 따서 먹는 거창 딸기 맛에 연신 감탄했다.

백두대간 팸투어는 공모사업으로 선정되어 그동안 3회에 걸쳐 진행하여 거창관광 인지도를 크게 높였으며, 군은 앞으로도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