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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운 ‘자연회귀 노래’ 풍경수채화전'
[2004-10-11]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조선일보 미술관에서 열려
환산 김성운 화가(삼육의명대학 광고정보과 교수)는 오는 18일~24일까지 자연회귀의 노래란 주제로 풍경수채화 전람회가 조선일보 미술관에서 열린다.
설악산은금강산에 버금가는 명산이다.
흔히 관광버스 타고 와서 케이블카 한번 타보고 소공원, 비선대, 신흥사 부근 휴게소에서 발길을 돌리고, 아니면 쉬운 코스로 대청봉 한번 오르고는 설악산을 입에 올리지만 실은 그 산의 속살 화채능선, 공룡능선, 서북주능선, 용아장성, 천화대 코스등의 변화무상한 4계를 접해 보지않고 감히 설악을 논하면 그건 산꾼축에 들수 없는 허풍쟁이라 단정할 수 있다.
종종 산행시 머리카락이라도 베어버리고 싶은 극한 상황에서 무거운 장비를 메고 작업에 몰입하는 사진작가나 화가를 대할 때 그 무서운 투지와 소름끼치는 작가 정신을 높이 치하지 않을 수 없다.
작가 김성운은 소시적 이상남화백을 거쳐간 기초가 튼튼한 화가로 강단에서 가르치는 대학교수이자 산을 사랑하는, 산을 아는 화가이다. 산을 안다 함은 반은 신선의 경지에든 나름대로의 도(道)가 있어, 물흐르듯 순리를 따른 조화로운 색조가 친근감을 준다.
여기 작가의 변을 들어보면,
2년전 첫번째 개인전은 유화형식의 `고향 회귀의 노래'였다. 그 `고향'의 자양분으로 이번 전시회를 준비했다. `자연'이라는 화두로 30여년전부터 틈틈이 그려서 모아둔 `수채화폴더'를 연다.
나는 `한폭의 수채화'를 그릴 때 느낌이 남다르다. 왜냐하면 한때 `실명선고'를 받은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눈병이 악화되기 시작하자 거의 미친 듯이 `아름다운풍경'을 눈과 머리와 가슴에 입력하러 돌아다녔다. 이제는 시력이 다소 떨어지고 안경을 썼지만 신앙으로 극복하고 생활하는 데 전혀 지장 없게 되었다. 전화위복이랄까? 오히려 그런 경험이 수많은 풍경스케치 자료를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최근에는 설악산의 용아장성 스케치 등반에서 추락하는 위기도 겪었다. 다행이 나무에 매달려 있던 동료 위로 떨어져 목숨을 건지기도 했다.
이러한 어려운 난관에서도 중학시절부터 염원했던 수채화전을 지명이 가까운 나이에 꿈을 이루게 되어 창조주 하나님께 감사한다.
나는 원래 수채화를 매우 좋아한다.
그래서 수업시간 강의 마칠때 학생들에게 파워포인트로 꼭 수채화를 한 점씩 보여준다. 공부하느라 눈이 피곤함으로 맑은 수채화 한폭으로 눈을 세안하고…

수채화는 채식이다.
기름기 하나없는 담백함, 투명성, 깨끗한 회화성. 자연을 그리기에 적합한 동양의 정서는 분명 유화에서 볼 수 없는 특유의 맛이 있다.

수채화는 웰빙이다.
풍경을 찾아 아름다운 곳을 찾아야 함으로 심신의 건강이 부가되며 벽에 걸어 놓고 보면 눈과 마음이 맑아진다.
스트레스가 물러난다. 수채화는 교훈이다. 수채화의 흰 부분은 종이 색상 그대로 끝까지 남겨야 하는 하이라이트다. 흡사 인생에서 끝까지 지켜야 할 도리, 진리, 진실, 도덕, 신앙, 인격 등과 같다.
또한 `물'로 `물그리기'가 더 어렵다던가. 수채화의 터치는 주저함을 용납하지 않는다 던가. 그리면 그릴수록 계속적인 발전과 변화를 볼 수 있다는 교훈적인 면들이 많다.

수채화는 숲이다.
스케치 할 때나 채색시 실눈 뜨기로 전체 덩어리나 대표색을 추출하고 작가 나름의 해석으로 그려야 시원하고 정리되어 보인다.
나무보다 숲으로 보면서 통일감과 과감한 결단으로 터치해야 한다는 수채화 이론이 있다.

수채화는 마법사다.
예상치 않는 번짐과 얼룩의 우연성이 회화적 깊이를 더한다. 그래서 작가들은 물과 소금, 젯소,생고무 마스킹액을 더불어 사용하여 그 `계획된 우연성'을 즐긴다.
또 물 사용의 다소와 다양한 붓과 종이 선택으로 광범위한 기술적 표현이 가능하고 무엇보다 신속한 예술적 결과를 볼 수 있어 좋다.
이밖에도 수채화의 매력은 엄청나게 많다.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물의 생명에 꼭 필요한 `물'을 주원료로 사용한 것이기에 언제나 생명력 넘치며 풍경사냥을 위해 여행 갈 기회가 많아 더욱 좋다.
아름다운 우리강산은 물론이고 이국적인 풍경을 찾아 전세계를 찾아 견문도 넓히게 해주니 이 또한 얼마나 좋은가!
끝으로 학창시절 그림의 기본을 닦게 해 주신 스승 석향 이상남 화백님께 새삼 감사드린다.
또한 몸이 불편하신데도 평론을 맡아 주신 이경성 전 국립현대미술관장님, 격려와 특별한 관심을 주신 삼육대학교 총장 남대극 박사님, 삼육의명대학 학장 박동승 박사님.
교정과 번역을 손수해 주신 국문학자 이창호 교수님과 경제학자 조광현 교수님! 또한 항상 저를 위해 염려와 기도를 해 주신 JMJS성경연구반 가족들, 시온의 소리합창단 대원들, SDA교수봉사회 교수님들, 초중고 동창들, 그리고 흔한 휴가도 없이 나를 이해해 주고 내조한 아내와 아이들에게 깊은 사랑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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