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위생수칙 준수로 건강한 여름나기

거창군은 지난 4월 전 읍면 농민들에게 배부한 기피제와 토시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판단되어 기피제와 토시 세트를 사업비 3천만원을 투입해 추가 8,000세트를 구매하여 15일 전 읍면에 배부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의 주 증상으로는 38∼40도가 넘는 원인불명의 심한고열과 함께 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 증상을 일으킨다. 진드기는 주로 숲과 초원 등의 야외에 서식하는 경우가 많아 여름휴가 등 야외활동이 많은 요즘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며, 특히 4월에서 8월경까지 왕성한 활동을 하는 시기이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군은 위해 해충에 대한 철저한 예방과 야외활동 시 지켜야 할 기본상식은 물론 예방교육과 함께 관내 지역주민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SFTS 예방을 위해 지난 4월 1차로 농민을 대상으로 2천8백만원 사업비로 7,750세트를 구입하여 배부하고, 6월에 2차로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7백만원 사업비로 2,200세트를 구입하여 배부한 바 있다.

또한, 일반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등산로(거열산성, 의상봉, 금원산) 3개소에 기피제 보관함도 함께 설치하여 주민들이 편히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을 매개하는 작은소참진드기는 국내에도 전국적으로 서식하고 있고 진드기 감염확인 조사에서 감염된 진드기가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 된 바, 농번기에는 풀숲에서 휴식을 피하고 기피제를 뿌린 작업복과 토시를 착용하며 야외활동 후에는 반드시 목욕을 통해 진드기를 없애며 야외에서 입었던 옷과 양말은 깨끗이 세탁하여 햇볕에서 말리는 등의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