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청소년들의 꿈과 끼 맘껏 발휘

12월 8일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29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 거창크리스마스 트리문화축제가 25일 크리스마스를 맞아 분위기가 절정에 이르렀다.

지난 24일 크리스마스이브 거창읍 로터리에서는 윈드오케스트라의 공연을 시작으로 장숙정 독무, 연합성가대 등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졌으며, 25일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청소년들의 재능과 끼를 펼칠 ‘크리스마스 스타 영페스타’ 본선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한풀 꺾인 겨울 추위 속에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크리스마스를 즐기러 나온 군민들은 청소년들의 다양한 공연을 즐기며, 로터리 및 창조거리 800m 구간에 설치된 트리조명 장식과 조형물 앞에서 삼삼오오 사진을 찍는 등 따뜻하고 즐거운 성탄절을 보냈다.

많은 인파와 차량이 로터리에 밀집되어 잠시 동안 공연이 중단되는 경우도 있었지만, 질서정연하게 밝은 표정으로 공연을 즐겼다.

이날 대회는 예선을 거친 총 12팀이 참가하여 그동안 갈고 닦았던 실력을 맘껏 뽐내며 열띤 경연을 펼쳤다. 최우수상에는 거창청소년관악단 5중주(순수음악), 거창여고 댄스팀(실용음악)이 선정되었고, 우수상에 표종찬(독창), 백수민(보컬), 장려상에 오채린(독창), 차준강(독주), 핫식스 중앙고 댄스팀, A2 O2(밴드), 김아영(보컬) 등 총 9팀이 선정되었다.

시상금으로는 최우수상 2팀에 각20만원, 우수상 2팀 각15만원, 장려상 5팀 각10만원이 지급되며, 최우수상을 받은 거창청소년관악단과 거창여고 댄스팀은 오는 28일 로터리 무대에서 재공연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