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을 위한 나라사랑 마음 함양, 나라사랑 콘서트 !

거창교육지원청(교육장 김칠성)은 11일 소규모학교 초,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을 위한 “나라사랑 콘서트”를 거창대학 대강당에서 개최하였다. 육군제39보병사단 `나라사랑 콘서트` 팀은 청소년들이 안보의식과 나라사랑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군악대 연주와 병사들의 댄스，노래 및 마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스토리텔링으로 다채롭게 제작하여 도내 순회공연을 하고 있는데 소규모학교 단독으로 개최하기 힘든 콘서트라 거창교육지원청에서 공모 신청하여 면지역 소규모학교를 통합하여 진행하게 된 것이다.

이 날 나라사랑콘서트는 세계 속에서의 한류현상 및 우리나라의 발전상과 안중근， 유관순， 윤봉길 등 독립운동 인물들, 6ㆍ25 전쟁 이후 세계로 뻗어 나가는 우리나라의 건축기술 및 스포츠를 긴장감 있는 음악과 영상으로 함께 제시해 진한 감동과 여운을 불러일으켰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어제와 오늘`이란 순서는 시청각 자료를 퀴즈형태로 풀어 학생들로부터 많은 흥미와 관심을 유발했으며 `독도는 우리 땅` 플래시 몹을 단체로 선보여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연평도 포격도발 당시 희생된 고 서정우 하사의 어머니가 쓴 편지를 토대로 만든 노래 `엄마는 울지 않는다`를 30여 명으로 구성된 군악대연주에 맞춰 노래할 때는 특히 가슴 뭉클함에 학생과 교사 모두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군악대 밴드의 신나는 연주와 함께 태극기를 든 병사들의 애국가 제창을 끝으로 관객들에게 인사하며 콘서트의 막이 내렸다.

39사단 김효진 대위는 "학생들은 재미에만 그치지 말고 나라사랑과 국가안보를 한 번 되새기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39사단이 다채롭게 준비한 즐거운 공연에 학생들은 울고, 웃으며 놀라운 집중력으로 시종일관 눈을 떼지 못했다. 특히, 광복의 즐거움을 표현하며 애국가를 함께 부를 때는 학생들도 소리 높여 “우리나라 만세”를 외쳤다.

윤슬기 학생(창남초 6학년)은 “정말 재미있었어요. 그리고 제가 이렇게 친구들과 놀며 공부할 수 있기까지 많은 분들의 희생이 있었다는 걸 알 수 있었어요. 앞으로 나라를 더욱 사랑하고 꿈을 꾸며 열심히 공부할게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신원중학교 신경종선생님은 "다양한 형식, 다양한 방법으로 지루하지 않게 공연이 구성되어 있어 학생들에게 깊은 감명을 주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