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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승리와 패배는 종이 한 장의 차이”'
[2014-09-18]

 

당신이 만일 어느 탁구 시합에서 졌다면 대체 무엇에 졌다는 말인가? 따지고 보면 진 것도, 이긴 것도 없지 않는가 말이다.
다만 상대보다 볼을 네트위로 많이 넘기지 못했을 뿐이고, 사각으로 그어진 흰줄 안으로 떨어지는 상대의 볼을 많이 넘기지 못했다는 차이가 있을 뿐일 것이다. 경기에 꼭 이겨야 한다는 사람들의 고정관념으로 인해 건전한 오락이어야 할 운동 경기에서 많은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다는 사실...
다른 사람들 보다 더 빨리 달리고, 더 높이, 더 멀리 공을 던졌다고 하여 그 사람 자체를 인생의 승리자로 볼수 있겠는가 말이다. 물론 아무도 승리가 패배보다 좋다는 사실에 대해서 부인하지 않겠지만 그러나 당신 자신의 위치나 능력을 증명하기 위해 이겨야 한다면 그 태도는 그리 바람직하지도, 건전하지도 못하다 하겠다. 운동 시합을 하던 공부를 하던 직장에 다니던 사업을 하던 이것은 생활의 작은 일부분일 뿐이다. 그런데 시합에 한번 졌다고, 대학입시에 낙방했다고, 혹은 다른 동료들보다 진급이 늦다고 하여 그저 우울해하면서 의기소침해하며 그 어떤 의욕도 없이 인생을 낭비한다면 그 사람은 남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피해를 가하는 어리석은 인간이 아닐까? 역설적으로 말하면 너무 남을 이기거나 성공하는데 조급해하거나 급급해하지 않을 때 상대방을 이길 수 있는 기회도, 사업에 성공할 확률도 높아지는 것이거늘.... 치열한 생존경쟁이 만연하고 있는 이 사회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남을 이기기 위해 얼마나 많은 편법과 속임수, 비윤리적인 행위들이 자행되고 있는가 말이다. 소위 정당한 방법으로는 남을 이길수도, 큰돈을 벌수도 없다는 부끄러운 일이 당연시되는 이 사회에서 자칫 잘못하면 어떤 기준이나 질서도 없이 오로지 남을 이기고 올라서는 것이 최고의 목적이자 가치인 것처럼 인식될 수 있다는 것.
남을 패배시켜야 잘 살 수 있고 행복된 삶이 보장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인생의 쓰디쓴 패배의 고배를 마신 자들이 승리하겠다는 욕구가 남달리 강하지 승리를 필요로 하는 사람은 그가 누군가를 패배시키지 않는 한 만족을 느끼지 못할 것이다. 당신이 만일 경쟁에서 남을 이겨야만 행복하다면 당신에게 져주는 사람에게 심리적인 조종을 받게 될 것이다.
즉 그 사람이 져주거나 이기는 행동에 따라 당신의 행불행이 좌우된다는 뜻이다.
이런 심리에 휩싸이다 보면 다른 사람에 예속된 노예 아닌 노예로 전략하기 쉽고 겉으론 승리자로 보이지만 영원한 패배자가 되고 말 것이다. 또한 실패와 패배를 통하여 뭔가 배울점이 있다고 하여 일부러 패배를 자초할 필요는 없지 않는가? 패배로 인해 열등의식이나 자기를 비하하는 습성이 생기기 쉽기 때문이다. 경쟁에서 남을 이긴다는 것, 승리한다는 것은 어떤 면에서는 의미있는 일이겠지만, 한 인간의 가치는 이러한 승리의 개념에 좌우되지 않음을 기억하며 살아가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 월남전참전자회 거창군 지회 회장 박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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