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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한 우물을 파는 삶'
[2014-09-22]

 

우리는 세상사를 흐르는 강물처럼 살아가는 사람과 바람처럼 요란스레 살아가는 삶을 보게 된다. 숲이 머금었던 물을 토해 심산계곡을 흘러가면서 그 물은 생물의 자양분이 된다. 산천어들의 삶의 터전이 되는가 하면 사람들의 식수와 놀이터가 되기도 한다.
또한 그 흐름을 막으면 저수지가 되고 댐이 되어 농토를 비옥하게 하면서 수력발전으로 어둠을 밝혀주고 산업발전의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이처럼, 강물은 우리 인류에게 은혜를 베풀면서 한 길로 한길로 흐른다. 우리는, 삶을 영위하면서 강물 같은 사람과 바람 같은 사람을 숱하게 대하며 살아간다.
멀리보이는, 잔디밭은 앉기도 좋고, 더위를 가려줄 그늘도 짙고 목마름의 갈증을 해소해 줄 물도 있을 것 같아 보인다. 막상가보면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개똥이 있고 그늘도 물도 없기 일 수다. 그러니 둘이서 함께 개똥을 치우고 우물을 파고 나무도 심으면서 험한 새 출발을 해야 한다. 그리고 바람처럼 사는 인간이 되지 말고, 한 우물을 파는 끈기 있는 사람이 되어 달라는 어느 인사의 결혼예식 주례사의 일절이다.
조선시대엔 두 개 파의 정치세력이 존재한다. 한 세력은 조선을 건국한 세력과 그 후손인 훈구파이다. 다른 한 세력은 사림파로써 성종 때부터 조금씩 조정에 진출하기 시작했다. 사림파는 조선건국에 동의하지 않았던 고려 말의 개혁파인 정몽주 길재 같은 인물을 자신들의 학문적 이념적 뿌리로 삼았다. 15세기가 온전히 훈구파의 세력이라면, 16세기는 훈구파가 쥔 기득권에 사람파가 도전했던 세기다. 두 정치세력사이에서는 심각한 물리적 갈등이 있었다. 여러 차례의 사화가 바로 그것이다. 칼자루를 쥔 쪽이 훈구파였음으로 피해를 입은 쪽이 주로 사림파였다.
정치세력이란 예나 지금이나 한 치도 어긋남이 없이 역사의 수례바퀴는 굴러가고 있다.
모 일간지가 ‘정치권의三無’ 란 제호로
▸인간미 없는 대통령▸진정성 없는 새누리▸무능력 한 새 정치를 꼽아 비아냥거리고 있다. “사람을 속일 수는 있어도 하늘을 속일 수는 없다” 남의 눈을 속일 수는 있어도 제 마음을 속일 수는 없다. 마음은 천군(天君이라 하였으니) 마음도 곧 하늘이다. 하늘이 늘 우리를 지켜보고 있으니 하늘을 어찌 속일 수 있으랴” 시경에 나오는 정치지도자가 하늘의 무서움을 알아야 할 말이렸다.
무릇 백성을 다스리는 사람은 ‘남자는 사악하고 치우친 행동’이 없게 하고, ‘여자는 음란한일’을 없게 해야 한다. 남자가 사악하고 치우치지 않게 하는 것은 교육이고, 여자가 음란하게 하지 않게 하는 것은 가정의 훈도이다. 교육과 훈도로 좋은 풍속이 형성되면 형벌이 줄어드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대체로 백성을 다스리는 사람은 백성이 올바르기를 바란다. 백성을 바르게 하려면 아주 작은 속임수도 허용해서는 안 된다. 작은 속임수란 큰 속임수의 시작이어서, 작은 속임수를 금하지 않고서 큰 속임수 때문에 나라가 손상되지 않기를 바릴 수 없다고 관자는 현금의 우리 청치를 손톱 밑의 가시를 족집개로 꼭 꼬집어 내듯이 비유하고 있다. 정치지도자가 줏대를 잃어선 안 된다. 한 우물을 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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