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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대한민국과 국군의 날 의미”'
[2014-10-01]

 

10월의 첫 날은 국군의 날로 시작된다. 1950년 6월 25일 북한 인민군의 기습침략을 받은 후 후퇴를 거듭하다가 반격을 시작하여 그 해 10월 1일 한국군은 처음으로 38선을 넘어섰던 것이다. 대한민국은 이날을 기념하여 국군의 날로 정한 것이다. 그러므로 국군의 날은 각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하겠다. 단지 국군이 창설된 날을 기념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국군이 국군으로서의 존재 의미를 명확하게 역사에 남긴 날을 기념일로 삼고 있기 때문인 것이다. 돌이켜 보면 대한민국 국군의 역사는 그리 간단하지는 않다. 국군의 역사는 국가와 더불어 그 영욕을 같이 하기 때문이다. 대한제국이 저물어가는 1907년 일본은 광무황제를 강제로 퇴위시키고 7월 24일 정미칠조약(丁未七條約)을 대한제국과 체결하게 된다. 이는 대한제국의 내정권을 장악하려는 것이었는데 여기에 덧붙여 비밀각서를 작성하여 대한제국의 군대를 해산토록 했던 것이다. 당시 서울에는 6천여 명의 군대가 주둔해 있었고 지방에는 경우 2천명 정도의 군인이 있었던 것이다. 그렇지만 이들의 존재는 일본의 침략에 우선적인 장애가 되기에 황궁 시위대 1개 대대 만을 남기고는 모두 해산시키려는 일본놈의 못된 속셈이었다. 나라를 집어삼키기에 앞서서 군대를 먼저 없애고자 한짓이였다. 1907년 8월 1일 일본은 먼저 한국군 장교들을 일본군사령관 관저로 불러 군대해산을 명한 다음 이들을 통하여 훈련원에 군인들을 소집하여 해산 시키도록 지시하였다. 이날 해산 대상인원은 모두 3,441명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해산된 실제 인원은 1,812명에 불과하였고, 나머지 1,629명은 해산을 거부하고 무장봉기를 일으킨 것이다. 이날 시위 제1연대 제1대대 대대장 박승환은 울부짖으며 “군이 나라를 지키지 못하고 신하가 충성을 다할 수 없으니 만 번을 죽어도 아까우랴! ”라는 유서를 남기고 권총으로 자결한 것이다. 박승환 대대장의 자결에 자극을 받은 제1연대 제1대대의 병사들과 제2연대 제1대대의 병사들이 주축이 되어 일본군이 주도하는 군대해산에 대항하여 무장봉기를 일으킨 것이다. 그러나 일본군의 압도적인 무력을 당할 수가 없어서 68명이 전사하고 100여명이 부상을 당하였으며 516명은 탄약이 고갈되어 포로가 되었던 것이다. 나머지 병사들은 사방으로 흩어져 의병의 대역에 합류하였다. 비록 군대는 해산되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나라까지 망하였지만 대한제국 군인들의 기개는 우리 역사를 부끄럽게 만들지는 않았던 것이다. 국가는 아무런 까닭도 없이 멸망하지는 않는 법이다. 그런데 군을 소홀히 대우하고 군약에 흐르는 것은 국가가 반드시 망하는 조짐이며, 민을 무시하고 군과 민이 물과 기름처럼 겉도는 것 역시 국가가 반드시 망하는 조짐이라 하겠다. 상무정신을 통하여 군을 우대하며 군과 민이 사랑하는 관계가 된다면 그것은 국가가 반드시 흥하는 조짐이 되는 것일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 우리는 어떠한가? 우리는 즐거운 마음으로 국군의 날을 맞이할 수가 있다. 국군의 날은 적에게는 우리 군의 위용을 과시하는 날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우리 국민에게는 군의 명예를 보여주는 날이기도 하다. 국군의 날은 군이 목숨을 걸고 국민에게 충성을 바치겠다는 다짐의 날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 날은 우리 국민이 진심으로 국군을 사랑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날이기도 하다. 바로 이날을 드러내 놓고 떳떳하게 축하할 수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는 정말 큰 자랑이자 위안이 아닐 수 없다 하겠다. “우리나라는 대한민국이다. 우리에게는 지켜야 할 국가가 있고 그것을 지켜낼 수 있는 국군이 있다. 우리나라는 대한민국이다. 우리에게는 충성을 다 바칠 수 있는 국민이 있고 국군은 바로 그 국민이기도 하기에 충성을 다 바칠 수 있다. 그러나 우리 국민은 모든 정성을 다하여 국군을 명예롭게 하며 국군은 목숨을 다하여 우리 국민을 지킬 것이다”

월남전참전 거창군지회 회장 박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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