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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멋지게 쓰는 돈'
[2014-10-30]

 

돈을 버는 것은 ‘기술’ 이라면 돈을 잘 쓰는 것은 ‘예술’이란 말이 있다. 저의 친지중 모씨게선 무려 천억 재산가임에도 쩨쩨하기론 수전노 수쿠르지 비켜가란다. 하도 치사하게 살아서 돈쓸 줄을 몰라 저와는 씀씀이 에 있어선 아마 정반대의 삶을 산 것 같다.
모씨는 돈 모으는 재미에 생을 걸었고, 난 쓰는 재미로 살았다면 누가 더 잘산 셈일까? 둘 다 다분히 문제성은 있지만, 기분 좋게 밥 한 그릇도 살줄 모르는 모씨보단 내 삶이 백배는 멋지고 보람된 삶이었다고 자부한다.
각설하고 나라의 경제가 바닥을 친다는데 가진 자 상위층 1%가 80%의 재화를 움켜쥐곤 풀지 않는 것이 경제에 암적 존재인 것이다. 5만원권 열장 찍으면 2장만이 회수된다는 것이 한은의 집계란다. 돈이란 인체의 피돌기와 같아 돌고 돌아 순환되어야지 마늘밭에 묻어선 안 된다.
지난달 북상면 주민자치회 "거창하게 노래하는 농부들" 합창단 제2회 정기연주회를 열적에 재정이 빈약하여 십시일반 협찬을 받을 때 정말 “돈을 멋지게 효용가치를 아는 두 분”을 만났다. 칭찬할 분은 “거창군 산불 13호가 별칭인 김용균” 씨는 타고난 건강한 몸 동아리 하나로 자수성가하여 한동네서 부자같이 사는 이다.
시골인심이 하도사나와 남에게 막걸리 한잔도 못사는 졸부들은 선채로 한 병을 다 마시곤 남 볼세라 쫓기듯이 나가는 졸장부들도 있다.
산불감시 김용균씨와 오미자 농사를 짓는 산중농원 임점종 씨가 선 듯 ₩500,000(오십만원)의 도움을 주어 깜짝 놀랐다. 형님 따라 노래 하고 싶어 부럽지만, 음치라서 노인들이 어쩌면 저렇게 잘하나 싶어 격려 차원의 기부라 했다.
심한노동으로 무릎 인대가 다 닳아아파서 인공관절 수술비로 쓸 돈인데, 너무나 기분이 좋아 쾌척 한다는 말을 덧붙였다.
김용균 씨의 부친도 별호가 “동네씨어미”로 동네일을 도맡아 오만간섭 다하여 별칭이 <서장>이었다. “부전자전 그 나물에 그 밥”이라 용균씨도 부친과 똑같이 서둘러 동네일을 다보곤 하여 상이란 상은 안 탄상이 없고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도 돈을 꼭 쓸데는 쓰는 훌륭한 삶을 영위하고 있다. 기명칼럼 『林扶陸의 붓 가는대로』는 벼룩에 간을 빼먹었나 싶어 칭찬을 해주려고 한다.
추석 무렵 농한기엔 출향인사 묘지관리 벌초대행업을 하는데 근래에 묘지이장방법이 쉬워진 탓인가 일감이 줄어들었다고 걱정을 한다. 성실한 김용균 씨에게 조상묘지벌초관리를 맡겨 주기를 권하는 바이다.
임점종 씨도 한동네 중산마을에 살면서 뒤늦게 저의 권유로 합창단원이 되었는데, “입을 여는 순간 아지매들 인생이 바뀌어 삶이 달라진다.”고 노래한 장본이기도 하다. 해발 700~800고랭지에서 키운 오미자는 약효가 자연산과 같아 잘 팔리는데 너무나 기분이 좋아 합창단에 기부광고를 한다는 것이다. 씨는 약초배달을 가는 2시간동안 노래를 줄 곧 부르며 일을 할 때도 노동요조로 흥얼대면서 하니까 피로를 잊고 노랫말도 잘 외워지더라고 귀 뜸을 해주었다. 김용균씨와 임점종씨 뿐만 아니라 북상면민 나아가 거창군민이 “거창하게 노래하는 농부들” 합창단을 성원해주시면 더더욱 일취월장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 바이다.


-붓가는대로 임부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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