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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론]No人을 괄시하는 님들!'
[2014-11-13]

 

나이가 들면서 나는 창조주에 배신감이 든다. 왜 자기 피조물인 노인을 쓰레기 취급해도 수수방관 하는지? 요즘 사회가 노인경시 풍조가 만연하면서 부모와 자식 간 Gap이 생기고 부모를 유기하는 작태가 비일비지하다 지난달 치매든 父母를 죽인 사건에 이어 애비를 필리핀 관광 가자고 속여선 도심에 버리고 와 한국대사관이 곤욕을 치렀다니 세계만방에 동방호로지국임을 선포한 것! 아기가 고고성을 치고 태어나 인간구실 할때 까지 3년간을 먹이고 입힌 유포양육은(乳哺養育恩) 그 안갚음으로 어린애가 된 노부모를 잘 봉양 하다 父母별세 후 3년상을 치른다는 유교의 정통효심도 있는데 자기도 자식을 낳아봐야 父母은혜를 안다고 養子放知父慈란 말이있지. 허나 세상이 변하면서 자식들도 살기 바빠 늙고 병든 부모를 양노원에 맡기는 현대판 고려장이 성행했다. 독자여! 양노원엘 한번 가보라! 시체말로 養老원이 養No원되어 지옥 아니던가요? 10여년전 80세 누님이 大邱 모양노원에 계신다기에 가보곤 이곳이 마치 단테 신곡 중 지옥편 같아 대경실색을 했다. 비싼 독방거처라고 하지만 닭장 같았고 어떤 노인은 침대에 다리가 묶여져 똑 아프리카 노예상들이 흑인들을 묶어 다니는 꼴같아 깜짝놀랐다. 누님의 첫 말이 “나좀꺼내달라”며 우는 모습, 하나님은 먼 곳이 없다고 Deo Nihil Longe Est라 했는데 왜 神은 이곳을 외면했는가? 내 위 형님도 70세에 치매가 와 영천 모양노원에 모셨다기에 가보니 마치 가막소 온 기분 같았다. 철문을 따곤 데리고 나오는 모습 참 목불인견이라 옛말에 兄弟爲手足이라 형제는 내 손발과 같다 했는데 손을 잡곤 뭘 물어도 아무 답이 없어 똑 “나무 닭” 木鷄같았다. 참 영리한 분이었는데 거창여중. 진주여중을 거쳐 釜山교사순위시험에서 1등을 하니 일류 부산중학엘 발령받곤 그해 또 全國국민전에서 동양화를 출품 대통령상을 받아 경사가 겹쳐 잔치도 첬었다. 그 그림을 팔아서 내 대학 등록금을 대준 정이 많은 형님인데 同氣가 이렇게 말 한마디 못하니 비극 아닌가? 지난 시월3일이 노인의 날인데 경로효친 사상은 씨가 말랐는가 새정치연합 설훈의원이 국감장에서 관광공사 윤종승 감사께 “79세 그 나이면 쉬는 게 상식”이라고 폄하하자 TV를 본 국민들이 대발노발했다. 혀바닥을 저따위로 놀리니 혀舌자 舌훈으로 개명하라며 자기도 62세라면 인생 말년인데 설망어검(舌芒於劍)이라 쇠바닥이 칼날 같다고 언론은 대서특필했다. 한때 정동영의원도 No인은 인간도 아닌양 “6/7십대는 투표를 안 해도 좋다”고 씨부렁데다가 버르장머리 없고 싸가지 없다고 혼쭐이 났었지? 오랜 경륜을 쌓고 지식의 보고(寶庫) 노인을 No人 취급하는 이 나라 정치인들 아프리카 미개인만도 못하다. 1962년 유네스코 세계학술기조연설에서 아프리카 현자라는 아마두 테나씨는 “노인 한분이 죽으면 그 지방 도서관이 하나 불탄것 같다”고 역설을 하자 전 세계에서 온 석학들이 기립박수를 쳤다 하고 中國고사엔 “老馬之智”란 말도 雪夜험산을 헤매다 길잃은 사람이 늙은 말을 풀어놓자 집을 잘 찾아갔다는 비유가 짐승도 늙은게 지혜가 있다는 뜻인데 노인을, 노父母를 박해하는 자 천벌을 받는다. 필자가 農高재직시 “바보”성순영 교장님께 효도상을 받으니 유동갑 선생 왈 “지랄 부모안모시는놈어디있노, 상탔씅게술한잔사라”하여서 중동 골목집엘 가서 고주망태가 된 추억이 생각난다. 제가 오늘 제18회 노인의 날을 맞아 거창군으로부터 효도상을 타니 식장안 3천여 군민들이 의아했지만 이유없는 무덤없다고 필자가 釜大를 졸업하곤 釜山미군부대 통역직에 합격했으나 수구초심 고향에 어머님과 6.25사변시 외아들을 잃곤 독거하시는 눈먼 백부님을 모시겠다는 까마귀 反哺之孝 심정으로 桑梓之鄕 거창을 오게 되었다. 동네서 얻어먹고 사는 백부님을 지게에 앉혀지곤 마을에 들어서니 “아이구 愼선생 참 효자다 복받는다”하며 萬口一談 칭찬이 자자하나 부모공경은 인지상정이요 자식을 키우는 목적이 養兒防老 아닌가? 장님인 백부님을 근 10년간 衣.食.住 수발과 시중을 상상해보라? 당시 내게 시집올 여자가 없었으니 내가 오늘 상 탈만도 아니한가? 하지만 이제 세풍도 변해 자식이 부모를 끌이니 나는 절대 자식에 끌려 양노원엘 안갈게고 사어유하(死於牖下)라 나는 내 집에서 살다 죽고싶고 장례도 水장,火장,土장, 鳥장 중 새나 독수리가 내 몸을 뜯어 물고는 하늘 높이 날으다 뼈는 땅으로 혼은 하늘로 혼백이 유리되는 혼승백강(魂昇魄降)하는 鳥장을 바라노라. 소위 불교서 말하는 7일씩X일곱 곳 전생의 업보를 고하는 49재 食香식도 싫고 유교서 말하는 3년상도 번거롭다. “人生七十고래회”라 했으니 “내 나이가 어때서”란 유행가 후렴으로 “딱 죽을때가되었으니” 지금 죽어도 여한이없다. 사람 한 평생이 아침에 해가 떠서 진종일 만물의 성장을 돕다가 해질녘 아름다운 황혼이 노인인데 왜 싸가지 없는 정치인들은 아름다운 황혼을 보곤 미친 개짖는 소리를 내는가? 釜中之魚라 솥(釜)안에 든 고기가 살면 얼마나사나 年年春草生이라 봄풀은 해마다 다시 돋아나지만 인생은 한번가면 구름이 일다흩어지듯 부운기(浮雲起) 부운멸(浮雲滅)인데 노인을 괄시말라 지금 정부서도 아기처럼 저항 능력이 없는 노인 구박은 벌금이 3천만원에 7년 이하 구속이라고 입법을 했잖은가?! 작년한해 3500건 노인 학대가 발생하여 사회적 잇슈가 되어서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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