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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칼럼] 일상의 “뺄셈과 덧셈 문화”'
[2014-12-18]

 

어느덧 갑오년 세모가 되어 조용히 생각을 해보니 “나랏일”도 어지럽다 싶지만 우리고장이야말로 정말 극심한 갈등으로 얼룩진 한해였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우리주변의 생활문화에 대한 이런저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사람들은 흔히 다른 나라 사람들에 비해 우리나라는 상대방을 배려, 칭찬하는데 인색하다고 얘기들을 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어디서, 왜, 어떻게 생긴 것일까?
아마도 우리가 다른 나라의 지배, 속국으로서 고난을 많이 겪은 역사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오랜 세월동안 우리는 지배당하는 역사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또는 끊이지 않은 국난 속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남에게 너그러울 수 없었던 것이 아닐까 하는 것입니다.
「삶의 공동체」란 무엇인가? 바로 우리의 울타리이다.
“크게는 국가요, 작게는 지방이요, 자기가 소속되어 있는 조직이요, 가정이다”
우리는 무엇으로 이 공동체를 튼튼하게 할 수 있을까요?
그것은 아마「사랑과 배려」가 아닐까 합니다.
남을 배려하는 마음은 사랑이란 마음의 표출이라 할 것입니다.
「배려, 칭찬」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배운자나 못 배운자, 가진자나 못 가진자” 모두가 좋아하는 특효약입니다.
배려 앞에는 적대관계도 무너집니다. 그래서 배려와 칭찬이야 말로 인류역사를 발전시켜 온 근원적 원동력이라 하고 있습니다.
그 효능이 이러함에도 우리사회의 현실은 어떠한가? 너무나 암담합니다.
“서로를 비난하고, 모함하고, 깎아 내리고, 대결하는데 익숙한 것 같다”
더해서 사회활동의 전면에서 일하고 있는「정치인, 언론인 ……」이 앞장서서 충동질을 하고 있는 실정 임에 더욱 개탄스럽기도 합니다. 자기는 무결한 것처럼 큰소리로 질타하고 글로서 후리치기도 합니다.
이렇게 타 자와의 관계를 비뚤어지게만 보는 경향이 팽배한 사회는 불안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의학자의 연구에 따르면 사람의 욕심엔 끝이 없다는 건 뇌 속의 도취 호르몬인 「도파민」이 분비되기 때문이라 합니다.
계속 “더” “더”하고 욕심을 내게 되어 「더 강하게, 더 성가시게, 더 비난하고, 더 음해하는 성정이 발동되어」자기가 책임을 못질 말을 함부로 내 뱉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어떤 개인도 어떤 사회도 이 끝없는 “더”라는 욕구를 충족시킬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엔 스스로가 「불평, 불만」으로 끝이 난다고 합니다. 분명 이것은 반항 심리를 키우는 「뺄셈문화」라 할 것입니다.
반면 공동체를 사랑하는 마음“을 바탕으로 남의 말을 듣고 조화를 이루기 위해 배려, 칭찬하는 마음을 가꾸는 것은 우리 공동체의 어려움을 극복해 낼 자부심과 긍지를 갖게 하는 묘약으로 「덧셈문화」라 할 것입니다.
국가를 살리고 지방자치를 세우고 가정을 건전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사랑을 바탕한 삶의 「덧셈문화」라는 사실을 깊이 새겨야 하겠습니다.
남을 칭찬하기보다 남을 흠집내고 깍아내리고 시기하고 질투하고 모함하는 분위기 속에서는 그 공동체는 결코 건전할 수가 없습니다.
과연 어느쪽을 택할 것인가요? 그 기로에선 우리 스스로는 분명 「덧셈문화」의 삶을 살려내는데 힘을 모으는 것이 순리요 본질이라 생각을 하게 될 것입니다.
알고서도 행동이 따르지 못한다면 아직 깊이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내가 갖는 생각과 행동이 지역 공동체의 성장, 발전에 어떻게 작용 할 것인지를 숙려하여 이를 실천해 나가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충돌의 미학」이라는 말도 있습니다만 결국 각자가 「절제력」을 키우지 못한다면 아름답고 좋은 보석은 만들 수가 없는 것입니다.

2014. 12

사)거창연극제육성진흥회
정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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