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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우월감'
[2014-12-18]

 

동화책 속의 내용인 즉 계급이 장성인 아버지를 둔 한 아이가 있었다. 아버지는 장군이라서 사회적 지위를 갖고 있으니까 늘 아버지의 계급장에 대한 은연중 자부심을 느끼고 있었다. 학교선 선생님 말씀도 잘 듣질 않고 공부도 등한히 하면서 행동이 오만방자한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사정을 전해들은 아버지는 번쩍이는 계급장이 부착된 정복을 입고 선생님을 찾아갔다. 그리곤 아이가 보는 앞에서 모자를 벗고 고개를 숙이며 공손히 인사를 드렸으니 아이는 그만 그처럼 높은 지위의 아버지가 선생님께 고개를 숙이며 쩔쩔매는 모습을 보곤 크게 각성을 하였고 선생님 말씀을 잘 듣는 모범생이 되었다. 비록 동화책 이야기지만 아버지의 지혜가 참으로 돋보이는 내용 이였다.
진나라가 조나라의 수도를 포위하자 조나라는 평원군을 통해서 구원을 요청하였고, 초나라와 협력하고자 하였다. 평원군의 문하에는 식객이 많았는데, 그 가운데 용기와 문무를 갖춘 사람 20명을 선발하여 이 임무를 맡기게 하였다. 19명은 뽑았으나 나머지 한자리가 차지 않았는데 마당한 사람이 없었다. 그때 모수가 앞으로 나와 스스로 자원하였고, 평원군이 그에게 물었다.
“그대는 나의 집에 몇 년이나 있었는가?”
“삼년입니다.”
“재능 있는 사람은 囊中之錐 자루 속 송곳과 같아서 그 날카로움이 항상 자루를 뚫고 나오게 마련이다. 그런데 3년이 되었다면 서도 그대 재능을 내게 보여준 게 없구나.”
“오늘제가 자신을 추천한 것은 당신의 자루에 저를 넣어달라는 것입니다. 만약 자루에 넣어주기만 하면 저는 곳 뚫고 나올 것입니다.”
이렇게 하여 모수는 평원군을 따라 초나라로 가서 구원병을 얻는 데에 공을 세우게 되었다.
‘낭중지추(囊中之錐)’라는 말은 자루속의 송곳이 날카롭기 때문에 자연히 자루를 뚫고나오는 것처럼 사람의 재주도 감춰질 수 없다는 말이다. ‘불각지양(不覺指痒)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손가락이 근질근질 해졌다는 뜻으로 비슷한 일화를 담고 있다.
학부모인 장군이 학교에 왔을 땐 학부모일까, 아니면 장군일까? 답은 간단하다. 당연히 학부모의 신분으로 온 것이요 선생님Rps 학부모로서 처신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아무리 날이 잘선 회칼이라도 과일을 깎을 때는 과도의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이다. 때와 장소에 따라 계급장의 속성이 달라질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언제고 뾰족한 송곳은 비집고 나올 수 있다.
항간에 땅콩 부사장의 항공기 회항 사건을 놓고 계급장의 의미와 자루를 뚫고나오는 송곳의 범주가 헷갈리게 한다.


-붓가는대로 임부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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