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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잘하는 비결'
[2015-02-05]

 

“환갑 전엔 사람 되기 글렀다”란 말을 흔히들 쓴다. 시쳇말로 “철들자 죽는 다” 라는 말과 같이 쓰기도 한다. 이 말인즉 나처럼 말을 잘못하는 사람들을 다 몰아서 폄하하는 말일 상 싶다. 인생70古稀를 넘긴 지금에 사 상대의 심경을 다소나마 헤아리게 되는 것 같다. 감정이 메말라 유순한 말투의 빈곤에서 온 매끄럽지 못한 언어의 소치였음을 시인하게 된다.
일상생활에서 선천적으로 말을 잘하는 재능을 가졌다면 이루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복된 삶이라 하겠다. 내겐 언어생활이 얼마나 어렵고 복잡하냐면 딴엔 궁리궁리 끝에 한 말임에도 말꼬리를 잡혀 곤욕을 치르기가 다반사였다. 가사 칭찬을 할라치면 비꼬아 빈정거린다고, 말부리를 딸 땐 왜 깔보고 무시 하냐니깐 말꼬를 떼기가 두려워 엉거주춤 하게 된다.
근래에 느낀 점이라면 나는 말솜씨가 왜 그리도 없을까? 왜 내 말엔 상대가 발끈하고 딴 지를 걸까에 대하여 거듭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사소한 농담짓거리에도 진땀을 흘리고, 얼굴엔 홍조를 띤 채 어눌한 몸가짐을 해선지 괜한 트집을 잡히는 말투가 얼마나 불편하고 미숙한가를 반추하게 된다.
출장길에 터미널 가판대에 진열된《누구와도 쉽게 통하는 밝은 말투》란 책이 눈에 뛰었다. 책머리에 ‘밝은 말투’ 로 이야기하는 사람인가, 그렇지 않은 사람인가 라는 것이 사람의 매력을 가늠하는 척도이다. 밝은 말투로 이야기하는 사람에게 사람들이 끌리는 것은 당연 하다. 말이 서툰 사람은 ‘유창하게 말하지 못하는 사람’ 이나 말을 더듬는 사람이 아니라 화제 거리가 없는 사람이라는 書頭이다.
말을 주고받는 요령
“저 사람은 이런 점이 싫다”가 아닌 “이런 점이 좋다”라고 말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저 사람은 싫다”라는 진짜 이유는 그 사람을 잘 모르기 때문이다.
좋은 질문을 많이 해서 그 사람을 알아야 한다. 알면 알수록 친근감이 생긴다.
처음만난 사람이라도 사전지식이 있으면 친근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을 수수방관하지 말고 괜찮아 문제없어, 라고 말을 건넨다.
곤란한 일을 당한 사람을 그냥 지나치지 말고 “왜 그러세요. 무슨 일이 있습니까? 라고 말을 하곤 격려해야 한다.
상대방의 외모에 대한 험담이나 가족에 대한 험담을 해서는 아니 된다.
상대방의 부끄러운 일이나 열등감 느끼고 있는 일들을 들추고 거론해서는 안 된다. 상대방에 대한 배려를 말 한마디로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난 화제의 빈곤은 전연 아니고 어떤 말투를 섰는가하는 말솜씨에 따라 꼬투리를 잡히는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다는 걸 알았다. 생각 컨데 지극히 쉽고 누구나 다 알고 있는 평범한 내용 그 속에 누구와도 쉽게 통할 수 있는 비결이 있음을 비로소 알았다. 거언미래언미(去言美來言美)라 가는 말이 고아야 오는 말이 곱다고 ‘밝은 말투’ 로 말하는 사람 인격과 인품을 갖추고 있는 매력적인 사람이 되기가 쉽진 않지만 권토중래(捲土重來)라 간절한 바람이다.

-붓가는대로 임부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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