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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羊해 설 명절 단상'
[2015-02-25]

 

필자는 四男중 막내라서 제사를 伯兄댁에 지내려가면서 산소에 둘러 出必告(곡)하곤 부산행 첫차를탔다.차내엔 제법 한복을입은 손님들이 많아 내옷차림이 부끄러웠다. 내옆 한노인은 제기를 가져가길래 물으니 큰자식께 물려준다고하여 뼈대있는 집안이구나 싶었다. 옛말에 아무리 가난해도 제기나 족보를 팔면 亡家패족이란 말이있다. 下釜를 하니 조카들이 상차림을 해놓았는데 좌포우혜,어동육서,두동미서,홍동백서,조율시이(임금,3정승,6조판서,8도관찰사를뜻함)라고 三色과일과 생동숙서,좌반우갱 하곤 우모린(羽毛鱗)이라고 닭고기(羽) 소고기(毛) 조기(비늘鱗)를 생채로 포갬은 神은 血食君子라 피 발린 날고기를 좋아해서 세상 이치대로陸,海,空순서로 진설한후 분향을 함은 혼령은 향내를 타고 강림함이요 뇌주(酹酒)라고 술잔을 향불위에 씌워선 모사그릇에 붓는것은 地下조상魄과 하늘의魂이 즉 혼백이 합한다는 의미로다. 祭酒로는 淸聖濁賢이라 청주를 꼭 사기잔(盃)에 따르곤 재배를 드림은 祭神如神在라 神이 앞에 계신듯 공손함이라 (세서천역)세월이흘러 (불승감모) 사모의정 잊을 길 없어 (근이청작) 맑은 술과 (서수지천) 조촐한 음식을 (상향)많이 드시옵소서 하며 제배를 드린다. 이렇게 년중 하루만이라도 조상과 자손이 시공을 초월하여 만나 복받은 음식을 음복하며 덕담을 나눔은 설이 三始라고 해의시작,달의처음,날의첫시라서 “一日之計는 아침에 있고 一年之計는 설날에 있다”고 소원했던 가족들이 모여 친목을 도모하는데 연휴5일이 되었다고 (妻城子獄)처자에 속박되어 (孝衰於妻子)처자 때문에 효가 쇠하여 해외여행 아니면 예배당이나 가니 이조시대 無父無君한다고 白紙死를 시킨 연유를 알듯하다. 세상에 설날 고향 부모도,제사도,안 와보는 불효자가 있으니 孝鳥까마귀만도 못하다. 세익스피어 킹리어엔“애비가 돈주머니를 차고 있으면 아들이 찾아와 효자가 된다고 했다.(Fathers bear bags shall see their children kind) 中國고언엔 3천가지 죄중 제일 큰죄가 불효라고 (五刑之屬三千而罪莫大於不孝)란 말이있다. 중국이 지금 세계제일 부자인 것은 공자사상 즉 산자와 죽은자에 효심발로다. 작년 한해 관광객 수입으로 한국이 자동차 35000대를 판 효과를 봤다 하곤 금년엔 천만명이 온다니 효심의 나라는 부자다. 지금 예수님 나라 이스라엘과 중동에선 제2의 십자군전쟁 기독교와 이슬람 간 싸움이 일어나 매일 수백명씩 죽어가고 있지 않는가? 성경 전도서 3장6절엔 부모공경이 자식들의 무병장수와 관련이 있다했고 룻기 3장17절엔 시부모를 찾아 뵐땐 빈손으로 가지 말라는 孝婦담이 있는데 요즘 시부모를 무시하는 자부들이 부쩍 늘어 오호통재라! 제례란 유교문화권에서 冠,婚,喪,祭, 四禮중 비중이 제일 크다. 祭(月+又+神)자란 神께 두손(又)으로 고기를(月=肉)들곤 禮를 드림이란다/. 우리도 이조땐 ”숭儒억佛정책“으로 주자가례를 근거로 고조부까지 4대봉제사를 드린 미풍양속이 있었고 시묘3년이란 말도 벌거숭이 나를 인간구실 할때까지 3년간을 먹이고 입힌 그 은혜를 안갚음 한다고 묘옆에 초막짓고 우거하는 효자가 많았단다. 필자는 형님들이 다 세상을 뜨시어 제사집례를 가르치곤 퍼뜩 부산역엘 나와 입석표를 사선 식당칸으로 와 맨바닥에 앉았는데 양사방서 家家戶戶 제사군담이 흘러나와 풍속이 다 邑各不同함에서라, 동서들간 흉보기는 기본이였다. 옛말에 형제는 내手足이요 아내는 내衣服이라 했으니 아내들 즉 동서지간은 사실 남남이라 흉보기 마련이다. 주 내용이“제사비용이 적다느니,동서도 시어미좀 거천 해보라느니,왜 한복도 안입고 왔느나니,예수를 믿는 동서는 젯상앞에 얼씬도 못하게 한다며 화가솟아 故鄕이 아니라 苦鄕이 되어 다음엔 시가집엘 안간다고 하였으니 참 세상은 점점 삭막해져간다. 4시경 거창집엘 당도하니 세상평온을 다 찾았다. 집뒤 산소에 올라 부산서 가져온 조촐한 음식을 차려선 無祝單獻하곤 祖上神께 산자에 무병장수를 빌었다. 몇년전만 해도 공동묘지엔 꽤 많은 참배객들이 왔었는데 오늘 보니 묘들이 잡초에 묻혀 무후총이 되었다. 부모가 살았던 고향을 잊는다는건 짐승만도 못하다. 여우는 머리를 고향쪽을 향해 죽는다고 首丘初心이라 했고 胡馬依北風, 越鳥巢南枝, 飛鳥過故鄕이라 새도 고향쪽으로 난다했는데 자기가 태어나고 부모가 살고있는 고향을 잊는다니 큰 불효다. 大孝終身慕父母란 말도 큰효자는 종신토록 부모를 섬긴다 했으니 자기들도 자식 낳아 키워봐야 부모은혜를 안다고 養子方知父母恩이란 말이 있지, 제아무리 타관서 돈을 많이 벌었다해도 부귀불귀고향이면 錦衣夜行 즉 비단옷입고 밤길걷기란다. 부모별세소식 듣고는 戴星之行이라 밤새도록 별빛받곤 걸어와 피발도선이라 머리풀고 버선벗고 梧桐喪葬 竹喪杖 집고서는 아이고,아이고 통곡을 해봐야 毋自欺라 헛울음으로 자기를 속임이라, 중국의 효자들 노래자나,백유,맹종처럼 三釜之養,동온하정,혼정신성 그런 효성은 바라질 않지만 임산수고은,유포양육은,舐犢之愛,撫育之恩으로 金枝玉葉 키워준 그 안갚음은 해줘야지 妻城子獄에 갇혀 고향못찾고 전화로만 안부를 묻는건 예도에 벗어난다. 옛말에 爲臣死忠이라 신하는 忠에죽고 爲子死孝라 자식은 孝에죽고 烈女는 烈에죽는다고 爲女死烈이라 했으니 하늘의 법칙을 따르는자 順天者는 存이요 逆天者는 亡이라 했도다. 나는 일찍부터 인간의 심성 仁,義,禮,智,信을 저 버린자는 요절한다기에 집앞 석비에다 仁者壽,靜者壽, 恭적壽,大德壽,鈍者壽라고 둔하면 오래살고 악하고 예리한자는 요절을 한다는 예자요(銳者夭)를 써두곤 시내를 나갈땐 꼭 비석글을 읽곤 나선다. 풍문에 날 호의호식 못하는 더런놈이라고 사람들이 비웃는다니 날 웃기는 철학자(Laughing Ph) 우는 철학자 (Weeping ph)로 나를 만들어주는 당신들 참 고맙도다. 仁者不憂요 知者不惑이라 난 불우하질 않아요, 만인이 읽는 이 칼럼에 거짓말 쓰겠느뇨? 부산서 귀향을 하니 내 핸디폰에 곽후섭 前서울부시장님도,신극범 前교원대 총장님도, 임채홍4선의원님도, 거창愼氏서울회장님도,경기도 석재공장 이수남사장님도, 독일교민회장 허종술씨는 태권도장 졸업식축사를 너의 좋은 문체를 얻고 싶다고 Fax로 써선 보내 달라고 하여선 내가 좀 당황했다. 윗 상기 선배님들의 안부 보답으로 늦었지만 청양해 壽山福海 빌어드림니다.


-논설주간 신중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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