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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사랑하면 사랑은 오래오래 간다”'
[2015-03-19]

 

진정한 열정이란 순식간에 빨리 달아오르는 것이 아니라 천천히 오래오래 지속 될 수 있어야 한다.
사랑은 열정이라 하겠다.
사랑하면 마음이 급해지고 심장 박동이 빨라지는 법, 보고 싶은 마음이 먼저 달려가는 것이 사랑의 현상이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시간은 늘 아쉽다. 금방 만났는데 어느새 한두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린다.
시간의 느낌을 보면 둘 사이의 사랑의 깊이를 알 수 있지 않는가?
실제 시간 보다 더 길면 그것은 문데다. 사랑이 식어버리는 과정이니까 말이다.
당신의 사랑의 시간이 아직도 빠르게 느껴진다면 그것을 오래오래 지속할 일이 아닌가 말이다.
인생은 한정된 것 시간은 쉬지 않고 달려가는 놈이다.
잡을 수도 없는 세월은 나이가 들수록 빨리 지나간다.
그러다 보니 마음이 급해진다.
뭐든지 성급하게 해야만 속이 시원한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는 너무 많다. “빨리 빨리”는 한국인의 특징인 것이다. 뭐든 빨리 해치워야 속이 시원한 사람들이다.
집도 금방 짓고 다리도 순간에 만든다. 세상 사람들이 다 놀랄 정도로 빠르다.
느린 것은 용서가 안 된다. 식당에 들어가면 앉자마자 주문부터 하라고 독촉한다.,. 손님도 마찬가지다.
음식을 주문하고 금방 나오지 않으면 짜증을 낸다.
중극집의 자장면을 전화로 주문하고는 금방 독촉전화를 한다. 중국집도 태평이다. 늘 금방 출발했다고 응수한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고 의미 있는 행사인 결혼식은 또 어떤가? 15분도 안 되어 사진 찍으러 나오라고 고래고래 소리친다.
이런 풍경은 외국인들에겐 아주 낯선 것이라 하겠다.
앞만 보고 빨리빨리 달려가는 사회는 금방 지치고 인심이 각박해진다는 것, “빨리 빨리”를 외치는 사람들에게는 조급증과 불안감이 분명 발생할 것이다.
빠른 것만 요구하다보니 우리 몸이 거부반응을 보이는 것이다.
빨리 빨리 문화는 문제도 많이 일으킬 것이다.
집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고 다리가 부서지고....
하기야 다른 나라 사람들 중에는 한국인의 “빨리 빨리” 정신이 한국을 이렇게 성장하게 만들었다고 생각 한다.
느려터진 민족성을 가진 나라에서는 부러울 수 밖에, 먹는 것 자체도 하나의 즐거움인데, 빠르게 먹는 것이 결코 자랑스러운 일은 아니다. 우리나라의 된장이나 김치 같은 것은 슬로우 푸드(천천히)의 대명사라고 말한다.
그러나 슬로우 푸드는 먹는 것만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것을 느긋하게 여유를 가지고 누리자는 것이 기본 정신이라는 뜻이다.
아무리 된장이나 김치를 먹어도 생활 자체가 나쁘면 슬로우 푸드(천천히)가 아닌 것이다.
필자는 어디에선가 본 이 문구가 문득 떠올랐다.
“천천히 사랑 하세요”
어쩌면 당연한 이 말이 마치 비수처럼 가슴에 꽂히는 것은 무슨 연유일까? 패스푸드 처럼 ‘패스트 러브’가 만연한 현실과 대면하고 있기 때문일까? 혹은 부지불식간에 그걸 추구해 온 필자 자신의 모습을 뒤돌아보게 돼서 일까? 사랑은 기다림이나 희생을 수반한다는 것을 다시 깨달게 되어서일까? 천천히 오래오래 사랑하기 위해서는 사랑하는 사람끼리 서로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빨리 달궈진 쇠가 빨리 식는다고 한다. 쉽게 오는 것은 쉽게 간다는 의미인데, 이 말은 영화와 노래 제목으로 많이 쓰여 지기도 한다. 자, 이제 그대의 사랑을 한번 점검해 보라, 천천히 오래오래 사랑 할 수 있는가를...
아니면 불꽃처럼 타오르다가 금방 식어버릴 사랑인가? 지금 사랑하고 있다면 스텝을 조금 늦추기를 당부하고 싶다. 인생은 짧다고 하지만, 천천히 오래오래 사랑을 할 수 있을 만큼은 충분하니까 말이다.


월남전참전자회 거창군지회장 박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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