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상담과 가정방문, 서비스 연계까지 이어져

거창군은 희망을 배달하는 행복나르미이동센터를 지난 4월 초부터 주상면에서 이동복지관사업과 함께 운영하여 200여 명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첫 운영했다.
기존 이동복지관 프로그램에 행복나르미이동센터의 상담서비스가 더해져, 복지사업에 대해 안내와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들께는 현장상담과 가정방문을 통한 서비스연계까지 이루어져 복지 만족도를 더욱 높였다.

또한 지난 21일 거창시장 장날에는 아림·서부·동부행복나르미센터가 협력하여 거창군농협에서 거창시장 창조거리까지 가두홍보를 통해 거창군행복나르미센터를 알렸고, 군민들에게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나 어려움에 처한 주민을 발견하면 즉시 행복나르미센터로 연락을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가두 홍보 중 주상면의 한 할머니는 아들이 이혼 후 소식이 끊겨 손자 두 명과 함께 생활하는데 온 집안이 곰팡이로 얼룩지어 있으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도배를 하지 못해 손자들이 천식을 앓고 있다며 도움을 요청하셨다.
이에 주상면 담당 서부행복나르미센터는 할머니 집을 즉시 방문하여 상담하고 주거상태를 점검 후 좋은이웃들에 연계하였고, 좋은이웃들 관계자는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을 안타깝게 생각하여 빠른 시일 내 도배교체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줄 것을 약속하였다.

행복나르미센터 관계자는 이처럼 현장을 발로 뛰면서 관내 복지사각지대 대상자를 한명, 한명 방문하여 어려운 점을 직접 보고 들어 대상자들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군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거창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올해 행복나르미이동센터는 11개 면을 모두 순회하여 10월까지 계속될 예정으로, 다음 일정은 오는 4월 30일(목)에 웅양면민을 찾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