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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론] 4월과 자살과 잔인한 달'
[2015-04-23]

 

4월은 연분홍 복사꽃이 피고 발정색을 뜻하는 핑크빛 진달래가 피면 女人들은 Melancholy하다고 춘여비(春女悲)라하고 가을은 낙하하는 낙엽을 보고도 사나이는 슬프다고 추사비(秋士悲)라 하며 春秋로 자살율이 많은 이유란다. 美國태생 T,S Eliot은 “황무지”란 詩에서 “4월은가장잔인한달(April is the cruellest month)죽은땅에서라일락을피우게하고 추억과정욕이뒤섞인 잠든뿌리를 봄비로깨우나니 겨울이오히려따스했다”라고 썼다. 헌데 상기 詩를 서울 모 유명 일간지엔 영어도, 번역도 좀 틀려있어 필자가 바로 잡노라. 참, 詩의 내용처럼 4월이 되자 땅이 녹으면서 산야 봄나물이 움을 피우듯 정치권의 비리가 막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작년 4월 300여명을 수장시킨 세월호 악몽이 사라지기도 전에 금년 4월초 문재인 대표가 국회의원 정족수를 100여명 더 늘리자는 발언에 국민들은 대발노발하면서 지난 19대 회기 때 입법 제로(0)란 허송세월을 보낸 국회가 국민들께 뭣을 해 줬냐며 질타를 가했다.
게다가 정관계 인사들의 비리가 금번 4월9일 성완종 기업가가 자살을 하면서 뇌물 리스트를 세상에 알리자 그에 연루된 정객들은 황당무계하다며 정말 4월은 영국의 시인이 의도코저 하는 “ 잔인한 달”이 되었구나!
도대체 한국의 정계 재계를 뒤 흔든 성완종은 어떤 인물인가?
그는 1951년 충남 서산에서 태어나 초교 4년만 마치곤 어머니를 따라 상경, 신문 배달부로, 배추운송업으로 푼돈을 모아 건설업에도 도전 거부가 되면서 2003년도엔 경남기업을 인수하여 일약 대기업가로 약진을 한 야심가였다. 그가 치부를 하자 눈길을 돌린 곳이 정계로 정관계 인맥을 구축 하면서 2천년대엔 자민련 공천을 신청했으나 탈락하였고 2004년도엔 불법 정치자금 수수설로 유죄판결을 받았으며 2012년도엔 충남 서산서 의원으로 당선되었으나 선거법위반으로 당선무효 선고를 받았으니 그의 인생역정은 드라마틱했다. 그는 재기를 위해 무던히 정관계 인사들과 접촉을 했었지만 실패를 하였고 설상가상 경남기업 손실액이 수천억원에다 정부자금 300억원 횡령혐의를 받고는 4월9일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곤 강박감에 등산을 가선 목을 매 자살을 한 것!
고로 정치란 기업인에겐 불과 같은 것! 너무 멀리하면 동상을! 너무 가까이하면 화상을 입게 마련이라는 서양 속담이 있지만 왜 그가 그렇게 많은 돈을 정관계에 뿌리고 다녔을까?
실추된 인격, 추락한 기업을 기사회생 해 보려고 몸부림을 쳤었지만 웅덩이에 돌을 던진 격이 니 즉 돈을 뿌린 사람은 있는데 돈을 받았다는 사람들은 함구를 하니 결국 벼랑 끝에 서게 된 것!
성회장의 메모지엔 김ㄱㅊ 실장에겐 10만달러를 줬다고 적혀있었지만 그는“참 황당하다”는 말로 일관했고 이ㅂㄱ실장은 “그분께 돈 받은 일은 없다”고 했으며, 1억 수수설의 홍ㅈㅍ 지사는“ 그런 사람 일면식도 없다 ”며 일언지하 부정을 했으며 홍ㅁㅈ 의원도, 서ㅂㅅ시장도, 유ㅈㅂ시장도, 허ㅌㅇ실장도 다 이구동성으로“황당하다”며 말을 아꼈으니 죽은 자는 말이 없다지만 뇌물수수는 자지(子知)아지(我知)라 너도 알고 나도 알고 있지 않은가? 성회장의 죽음이 우리에게 던진 교훈이 있다. 국교4년 중퇴자가 산전수전 다 겪고는 기업인으로서 성공을 했다면 그 길로 日新,日新,又日新 해야지 특수한 한국정치계 범,사자들이 우글거리는 정글 숲에 순한 양이 뛰어든 게 잘못이요 또 국교4년 학력이 이 나라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야망도 잘못 판단 아닌가? 송충이는 솔잎만 긁어먹고 살아야지 딴것 먹다간 목구멍이 막히게 마련인 것! 그는 반평생을 생일과,명절 말고는 정관계인사들과 조찬모임을 가졌다고 실토했으니 사람이란 제 분수에 맡게 살아야 하고 높이 오를 수록 등고자비(登高自卑)라 몸을 낮춰야 하나니 공자 왈“사람이 나이 들수록 노욕을 삼가 하라했질 않은가?” 성회장이 비명에 갔다는 기별이 전해지자 그와 친분 있는 정객들은 보이질 않고 문상객들은 고작 고향 선후배들이더라니 옛 古言에 정승 말죽은 데는 가도 정승 죽은 데는 안 간다는 속담이 빈 말이 아니었구나! 문제는 성회장의 메모지에 뜬 정객들의 뇌물수수 유무는 찻잔 속 태풍(A storm in a teacup)으로 유야무야 끝을 맺는 듯 했으나 성회장의 휴대폰이 복원되면서 돈 받아먹은 자들의 이름이 운중월색(雲中月色)처럼 빛나기 시작했다는 아침뉴스다. 증자 왈 조지장사(鳥之將死)라 새가 죽으려 할땐 기명야애(其鳴也哀)라 그 소리는 애처롭고 인지장사(人之將死)라 사람이 죽으려 할땐 기언야선(其言也善)이라 그의 말은 착하다 (거짓이 없다)라 했으니 “나 돈 받은 일 없소”라고 하는 정객들 성회장의 녹음파일과 거의 일치하다 고 했으니 급기야 이완구 총리는 취임 2개월 만에 퇴임 압박을 받았음에 사제갈주 생중달(死諸葛走 生仲達)이라 죽은 제갈공명이 산 중달을 쫓는 판국이 되었구나! 천필염지(天必厭之)라 하늘은 세상의 모든 악인들께 꼭 천벌을 내린다 했으니 영국의 사극 시인도 세상은 무대“천지일대희장(天地一大戲場)”이라고 했으니 4월달 한국 정재계 줄초상이 난 연극치고는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을 능가 했구려!

-주필 신중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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