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운 마음, 향기로운 세상

거창불교사암연합회(회장 일형스님)는 석가탄신일을 앞둔 지난 18일, 로터리 군민 문화휴식 공간에서 이홍기 군수를 비롯한 신성범 국회의원, 이성복 군의회 의장, 거창불교사암연합회 회원, 신도 등 많은 불교 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불기 2559년 부처님 오신 날 기념 연등 점등식 및 제등행렬을 거행했다.

이날 행사는 1부 풍물패 열림굿, 각 사찰 불자 노래자랑 등 ‘군민과 함께하는 봉축 음악회’를 시작으로 2부 ‘연합 봉축법요식’이 열렸다. 봉축 법요식에서는 거창불교사암연합회가 거창군에서 추진하는 아림1004 기부 운동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한 기부금을 이홍기 군수에게 전달하는 전달식이 함께 이루어졌다.

이 자리에서 이홍기 군수는 축사를 통해 이번 봉축행사가 부처님의 가피가 군민들의 가정에 충만하기를 기원하고 거창군이 더욱 화합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 봉축법요식이 끝나고 불교사암연합회 신도들의 연등행렬이 이어졌으며, 연등행렬 코스는 로터리를 한 바퀴 도는 것을 시작으로 법원사거리, 북부사거리, 대동사거리를 거쳐 다시 로터리로 돌아오는 것이었으며, 로터리로 돌아온 후 산회가를 끝으로 이날 연등 행렬은 막을 내렸다.

거창불교사암연합회 일형 스님은 부처님의 자비가 이 땅에 충만해 거창 군민이 소원하는 바가 다 이루어지길 기원한다는 메시지와 함께 로터리의 부처님 오신 날 기념 봉축 탑과 관내 곳곳에 달려 있는 연등은 6월 4일까지 매일 저녁 불을 밝힐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