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난성 창사시 닝샹현 인민정부 및 톈진시 국란그룹과 교류협약 체결


거창군은 블라디보스톡과 우호교류 협약에서 1,000만달러 농산물 수출협약을 체결하고 귀국한 다음날 곧바로 투자유치를 위해 중국으로 발길을 옮겼다.

이홍기 군수는 관계공무원과 경제인을 포함한 7명의 투자유치단을 이끌고 블라디보스톡에서 귀국한 다음 날인 17일 중국 후난성 창사시편 비행기에 올랐다.

17일 당일 오후에는 후난성 상무청 316호실에서 뤄수앙평 후난성 상무청 부청장, 츠은따양 상무청 아시아처장 등 고위관료 10명과 후난성 대표 기업인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거창군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5개 기업에서 적극적인 투자의지를 피력하기도 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또한, 저녁 만찬에서는 후난성 쉬샹핑 상무청장이 참석하여 거창군에 대한 투자를 정부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하면서, 오는 8월 17일 서울에서 예정되어 있는 제1회 후난성 경제무역문화행사 설명회에 맞춰 후난성 관리와 기업인 다수가 거창군을 방문하여 투자유치가 성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18일 오전에는 창사시에 위치한 홍신국제컨벤션 센터를 탐방하고 현지 기업인 휘재투자유한공사와 원대그룹 및 화윤이보음료유한공사를 방문하는 등 바쁜 비즈니스 행보를 이어갔고, 오후에는 닝샹현 온천 호텔에서 쉬샹핑 호남성 상무청장, 뤄수양펑 후난성 부청장, 담소평 닝샹현 당서기, 쬬우휴이 닝샹현장을 비롯한 인민정부 고위관료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여 본격적인 문화와 경제교류를 위한 물꼬를 트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

쉬샹핑 상무청장은 인사말에서 “경제분야의 교류가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수 있도록 거창군의 협력을 당부하면서 후난성 상무청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이홍기 거창군수는 “투자가 결정되면 지원을 위한 전담 TF팀을 구성하고 외국인투자유치지역을 지정하여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거창군은 이번 창사시와의 교류협약에 참석한 국난그룹, 후난 서울광장 무역센터 등으로부터 민간 투자가 가시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중국측 경제인의 주요관심 분야는 가조온천으로 이미 몇 차례 오가며 현지조사를 한 바 있다. 거창군은 20년 이상 답보상태에 있는 가조온천을 되살릴 기회로 삼고, 인근의 항노화 힐링센터와 연계하여 치유와 휴식을 테마로 하는 건강휴양 거점지역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18일 저녁에는 후이탕 닝샹현 화천성 용천호텔에서 숙박하면서 온천관련 시설을 둘러보며 현지 온천의 특성과 시설을 답사해 가조온천의 투자에 어떻게 접목 할 것인지와 전망을 고민하기도 했다.

19일에는 창사시 위화구에 위치한 고교대시장과 돼지고기 가옥산업으로 유명한 탕인신 그룹을 방문하여 경제탐방을 한 후 곧바로 텐진으로 이동했다. 이번 텐진 방문은 지난 3월 거창군에서 만난 국난그룹 관계자와 투자여부를 타진하기 위한 것으로 실질적인 교류협상을 위한 방문이다.

국난그룹은 부동산투자를 모태로 하는 거대그룹으로 거창군의 온천분야 투자에 관심을 두고 있고 거창에서 생산되는 양질의 농특산물에도 관심을 나타내 왔다.

20일 오전에는 국란그룹 회의실에서 톈진시 하북구 민족종교 교민사무국 손건교 주임, 곽충화 국란그룹 회장을 비롯한 관계 기업인 10여명이 모인 가운데 투자사업설명회를 가졌고 국란그룹의 관심사항에 대해 질의응답을 통해 투자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알찬 시간을 보냈다.

오후에는 거창군의 농특산물에 대한 뜨거운 관심으로 손건교 주임과 곽충화 회장 및 다수가 참여한 가운데 국란그룹과 농특산물 교류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해 향후 거창군과 다양하고 지속적인 교류에 대한 한걸음 더 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한편, 이홍기 거창군수는 앞서 러시아를 방문한데 이어 중국 2개 도시를 연속하여 방문하는 빡빡한 세일즈 활동을 펼치면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과 우호협약체결, 중국 창사시 닝샹현과 우호협력 및 국난그룹과 농특산물 교류협약을 체결하는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오는) 21일 귀국한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