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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인간의 궁극적 가치 '
[2015-07-22]

 

시장 앞 휴지장사를 하시는 분은 뇌성마비 2급 장애인으로, 생후 3일 되던 날 몸에 경풍(驚風) 을 일으킨 뒤 운동과 자세에 마비가 왔다고 한다. 손발을 움직이기 조차 힘들고, 9에서 5를 덜어내는 뺄셈에 30분 정도를 끙끙대야 할 정도로 지능이 낮은 그가 언제부턴가 화장지를 팔며 자립의지를 다지고 있다.
그가 파는 휴지는 2500원과 3500원 짜리 단 두 종류이다. 만원 을 내면 거슬러주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 손님이 직접 거스름 돈을 집어가도록 천원권이 든 주머니를 손수레에 매달아 두었단다. 간혹 손님이 동정심을 발휘하여 잔돈을 두고 갈라치면 그는 소리 쳐 불러 돈을 돌려주곤 한다. 휴지 하나 팔면 남는 돈은 500이다. 그는 이 돈으로1000만원짜리 적금을 넣고 있는데, 자신보다 더 어려운 장애인을 돕고 싶다고 한다. 이런 그에게 장애인의 어두운 그늘은 찾아보기 어렵다. 오히려 그는 늘 즐겁고 행복해 보인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신체적으로도 온전하지 못하고 어려운 형편을 극복하고, 타인의 도움에 의지하지 않고 자립의 의지를 다지며 신체적으로 온전한 사람이나 돈이 많은 사람을 부러워하지 않는다. 자기 처지를 비관하지도 않고 자기보다 더 어려운 장애인을 돕고자 한다.
그가 여러모로 악조건을 슬기롭게 이겨내고 즐겁게, 행복해 보이는 것은 무슨 연유일까? 이는 그가 바람직한 가치를 추구하면서 의미 있는 삶을 살고자 하기 때문인 것 같다. 이처럼 인간이 더욱 뜻있고 보람찬 삶을 살아가기 위하여 다른 어느 가치보다도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를 우리는 ‘인간의 궁극적 가치’라고 한다. 따라서 우리가 어떤 가치를 지향하며 추구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삶의 의미와 방향이 크게 달라지리라 믿는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에는 가치 있는 것들이 수없이 많은데, 사람에 따라서 더 가치가 있고 덜 소중한가에 대한 평가는 달라질 수 있다. 이런 가치에도 서열대로 경중을 따지겠지만 일반적으로, 도구적 가치보다는 본래적 가치가 더 중요하고, 물질적 가치보다는 정신적 가치를 더 중시하게 된다. 인간은 궁극적 가치를 추구하는 삶을 살 때에 자아를 실현할 수 있고 행복을 얻을 수 있으며, 나아가 자신이 속한 사회의 발전에 기여 할 수 있다.
세상에는 수많은 사람 5색인종이 살고 있지만 사람마다 무엇이 참되고 의미 있는 삶인지에 대한 인간다운 삶의 궁극적 가치는 각자 자신의 판단에 따라 스스로의 삶을 추구할뿐더러 그 평가도 다를 수밖에 없다. “사람이면 다 사람이냐, 사람이 사람다워야 사람이지.”라는 속담이 있다. 말인즉 도리에 벗어나거나 어긋난 행동을 하면 사람이 동물 즉 금수(禽獸)보다도 나을게 없단 말일게다.
오늘날 우리는 고도로 발달한 문명사회에서 물질문명과 지식정보화의 물결 속에 변화무쌍한 삶을 살고 있다. 우리가 진정 인간다운 삶을 살려면 이러한 가치전도현상을 극복해야 한다. 보다 따뜻하고 보람찬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다른 어느 가치보다도 중요한 가치 즉 <인간의 궁극적 가치>를 추구하는 자세를 지녀야 할 것이다. -중3 도덕책에서- r2005@daum.net


-붓가는데로 임부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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