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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손에만 무려 6만마리 득실 내 몸의 ‘세균 창고’'
[2004-12-06]

 

지난해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 했던 급성중증호흡기증후군(SARS), 살인적인 위력을 발휘하며 북미와 유럽을 강타한 푸젠A형 독감, 그리고 올해 태국에서 다시 발생한 조류독감. 이들의 공통된 예방법은. ‘비누를 이용하여 손을 깨끗이 씻는다’는 게 정답이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환절기 감기 환자가 부쩍 늘고 국내 독감환자가 최근 인천에서 처음 발견되면서, 손씻기의 중요성이 성큼 우리 피부에 와 닿고 있다.

#왜 씻어야 하나? 흔히 겉보기에 하얗고 깨끗해 보이는 손에는 세균이 별로 없을 것으로 생각을 한다. 그러나 사람들은 보통 한쪽 손에만 약 6만마리 정도의 세균을 가지고 있다.
언제나 바쁘게 움직이면서 뭔가를 잡고, 나르고, 만드는 손은 각종 유해 세균과 가장 많이 접촉하는 부위다. 일단 손에 묻은 세균은 눈, 코 그리고 입, 피부 등으로 옮겨져 그 자신이 질병에 감염될 뿐 아니라 그가 만지는 음식, 물건 등에 옮겨졌다가 다른 사람에게까지 전염시키게 된다.
사람들은 감기가 코를 통해서만 전염된다고 잘못 알고 있다.
그래서 독감이 유행하는 시기에 흔히 마스크를 하고 다니는데, 독감이든 보통 감기든 간에 바이러스가 직접 입으로 전달되기보다는 바이러스가 묻어있는 손을 입이나 코에 갖다댐으로써 감염되는 경우가 더 많다.
각종 통계를 종합해보면 손만 제대로 씻어도 감염질환의 60% 정도는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사스나 조류독감이 아시아 지역을 강타할 때 화장실에서 손을 씻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것도 이 때문이다.
을지대학병원 호흡기내과 이양덕 교수는 “손을 깨끗이 씻는 것만으로도 감기는 물론 사스, 콜레라, 세균성 이질, 식중독, 유행성 눈병 등 대부분의 전염병 및 식중독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하고 “때문에 어릴 때부터 손 씻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물로 손을 씻는 행위의 중요성을 강조한 공중위생학의 효시로 흔히 3,500년 전 모세의 율법(레위기 15장 11절)을 들곤 한다. 특별한 치료제가 없었던 그 당시 손씻기는 가장 중요한 감염 예방책이었던 것이다. 요즘은 항생제마저도 내성을 지녀 질병 치료에 잘 듣지 않는 경우가 많고 새로운 병균이 계속 출현하고 있는 만큼 손 씻는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언제 씻어야 하나? 먼저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생선, 기타 해산물, 저온멸균처리과정을 거치지 않은 우유 및 유제품 등의 날음식, 씻지 않은 샐러드 내용물, 과일과 야채, 흙, 인간과 동물의 대장, 정수하지 않은 물, 먼지, 곤충 등을 만졌을 때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또 천으로 된 행주를 사용했거나 주방청소, 화장실을 청소한 뒤에는 다량의 박테리아 및 곰팡이 균과 접촉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손을 씻어야 한다.
그리고 평상시 생활하면서 공중 화장실 변기 손잡이와 수도꼭지를 만졌을 때에는 특히 감기의 원인이 되는 라이노바이러스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오래된 책과 돈도 세균의 주요한 서식처이며 컴퓨터의 키보드, 마우스 등을 사용했을 때에도 엄청난 양의 세균과 접촉했다고 생각하면 된다. 일반적으로 작업을 하면서 뭔가를 먹게 되고 여기서 나온 음식부스러기가 자판 틈을 통해 빛이 잘 닿지 않는 곳에 있다가 습기 등과 결합하게 되면 균들이 서식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변하는 것이다. 이외에도 가족들이 자주 사용하는 전화 및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에는 여드름 및 뾰루지의 원인균이 있을 수 있다.
미국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화장실을 이용한 사람 중 세 명에 한 명꼴은 손을 물로 헹구지도 않고 공중 변소를 빠져 나왔다고 한다.
실생활에서 반드시 손을 반드시 씻어야 하는 경우를 정리해보면 ▲돈을 만진 후 ▲애완동물과 놀고 난 후 ▲콘택트렌즈를 빼기 전과 끼기 전 ▲코를 푼 후, 기침한 후, 재치기한 후 ▲음식 차리기 전, 또는 음식 먹기 전 ▲요리 안한 식품이나 씻지 않은 식품이나 육류를 만진 후에는 손을 씻어야 한다.
또 ▲기저귀 간 후 ▲환자와 접촉하기 전과 후 ▲상처 만질 때, 상처 만지고 난 후 ▲화장실 나올 때, 병균이 가장 많이 묻어있는 수도꼭지나 문 손잡이나 공중전화기를 만졌을 때 등에도 손을 씻는 것이 좋다.
아이들에게도 적어도 귀가 후, 식사 전, 화장실에 다녀올 때 정도는 반드시 손을 씻도록 가르쳐야 한다. 손은 자주 씻을수록 좋으며, 특히 노인이나 만성질환자는 수시로 씻도록 한다. 또한 이처럼 손을 자주 씻는 것이 결코 결벽증이 아니라는 사실을 주위 사람들에게도 주지시킬 필요가 있다.

#어떻게 씻어야 하나? 아무리 손을 씻는다 해도 그냥 물에 손을 대충 비비기만 하면 소용이 없다.
손에 비누를 묻혀 거품을 충분히 낸 다음 흐르는 물에 구석구석 씻어야 한다. 손깍지를 끼고 손가락 사이를 문질러 씻고 손가락으로 손바닥의 손금을 긁어주기도 한다. 손가락은 손바닥으로 감싸서 따로 씻어야 하며 특히 엄지를 깨끗이 씻는다.
손바닥뿐만 아니라 손등과 손목도 씻어야 하며 마지막으로 양손의 손톱을 맞닿게 해서 비벼주도록 한다. 반지를 낀 사람은 반지 쪽도 씻도록 한다. 이교수는 “일반적으로 사람의 손에 감염된 바이러스는 3시간 이상 활동하므로, 하루에 최소한 8번은 씻어야 손으로 인해 전염되는 각종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물론 비누가 일부 균은 어느 정도 죽일 수 있지만 감기를 유발하는 라이노바이러스와 같은 바이러스는 죽일 방법이 없다.
하지만 비누로 손을 씻음으로 해서 물에 의해 더 세세하게 각종 세균이나 박테리아를 씻어낼 수 있다.
손을 씻은 뒤에는 가급적 면수건보다는 종이 타월로 닦는 것이 낫다. 요즘 수도꼭지에 손을 대지 않는 자동 수도나 발로 페달을 밟으면 물이 나오는 수도를 사용하는 곳이 있는데 이는 모두 위생을 위해서다. 손을 씻고 수도꼭지를 잠그다 수도꼭지에 묻은 병균이 옮을 수 있기 때문이다.
평소 손으로 얼굴을 만지는 습관이 있는 사람은 이 같은 버릇을 고쳐야 한다. 아이들이 침을 묻혀 책장을 넘기는 버릇도 없애도록 한다.
손톱과 발톱이 길게 자랐는데도 그대로 두면 병균의 온상이 될 수 있으므로 항상 단정하게 잘라야 한다. 이러한 손씻기의 생활화는 감기나 독감 등의 호흡기 질환이 유행하는 요즘같은 겨울철에만 해당되는 구호가 아니다.
손씻기는 감기는 물론이고 여름철에 유행하는 안질환, 피부병, 또 식중독 같은 감염성 질환에 걸릴 위험을 모두 크게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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