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림초등학교(교장 이충렬)는 아림초등학교학부모회와 함께 ‘2015. 학부모 학교교육 참여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9월 12일「아빠와 자녀가 함께하는 생태공원 나들이」행사를 진행하였다. 학부모의 학교교육 참여라고 하면 늘 엄마들이 참여하는 활동이 많았으나, 이번 활동은 토요일을 이용한‘아빠식 자녀교육’에 중점을 두고 기획되었다.

신청한 30여 가족 중 추첨을 통하여 선별된 10여 가족은 거창 양항리 생태공원을 방문하여 생태 해설사(푸른 산내들 소속)의 자세한 해설과 안내로 가을향기가 묻어나는 공원을 산책하며 아빠와 자녀간의 추억을 만드는 기회를 가졌다. 아이들은 평소 지나치기 쉬웠던 작은 벌레들을 비오톱 속에서 직접 찾아보기도 하고, 작은 풀꽃을 루페(확대경)로 관찰하기도 하고 식물들이 날려 보내는 씨앗들을 보물처럼 두 손에 모아 아빠와 다정하게 이야기 나누기도 하면서 알찬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 아빠들도 동심으로 돌아가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자연의 숨은 비밀을 알아나가는 즐거움을 경험하였다.

이 활동에 참여했던 아빠들은“우리 고장에 이렇게 멋진 곳이 있는 줄 몰랐다. 우리 아이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호기심에 차 있는 표정을 보면서 오늘 이 행사에 참여하기를 너무 잘 했다고 생각했다.”며 앞으로도 좋은 프로그램으로 아빠가 자녀교육에 참여하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아림초등학교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가족 체험활동 및 강연으로 보다 많은 학부모가 학교교육에 참여하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