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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원활한 소통이 우의를 다진다는 것”'
[2015-09-23]

 

형제는 수족과 같고 부부는 의복과 같다고 했다.
의복이 떨어졌을 때에는 다시 꿰어 새로 만들 수 있으나, 수족이 잘린 곳은 잇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이다.
영국의 유명한 역사학자였던 토인비(Toynbee)는 ‘역사를 통해 가족이라는 단위는 인류활동의 기본 척도였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가족이라는 집단에 대해 언급하면서 한국을 비롯한 동북아시아가 지닌 강점은 가족 제도를 기반으로 한, 붕괴되지 않는 인간관계에 있다고 했다.
이것은 노동분쟁, 이혼 등 인간관계의 악화 현상이 만연하고 있는 미국을 비롯한 서구의 여러 나라와 좋은 대조를 이루고 있다고 평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요즘 우리의 가족에 대한 결집력은 다소 희박해져 가고 있는듯하다.
물론 일부의 현상이겠지만, 아침 일찍 출근해서 밤늦게 퇴근하는 아버지, 풍요해진 생활 덕에 여가와 취미 활동을 위해 낮에 외출하는 어머니, 그리고 간섭을 싫어하는 자식들, 그들은 모두 제각각인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에서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언젠가는 아버지를 칼로 찔러 죽인 아들이 있었는가 하면, 아버지가 자식을 팔아넘긴 사건도 있었다는 것이다.
얼마 전에 인터넷에서 ‘키친 드링커(kitchen dirnker)'라는 낮선 조어(造語)를 접한 적이 있었다.
‘주방에서 술에 취한 사람’이라는 뜻인데, 주로 가족들이 없는 시간대에 집에서 지속적으로 혼자 술을 먹는 주부를 일컫는 신조어라고 한다.
일종의 우울증 현상인데, 남편과 아이들이 나간 사이에 스트레스를 해소하려고 집에서 빨래하면서 한잔, 전화하면서 한잔, 그러다 보면 나중에는 아이들 공부 가르치면서 한잔, 더 심해지면 가족들의 식사자리에서도 한잔씩 마시다가 아예 하루 종일 술을 끼고 사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는 현 사회라 하겠다.
요즘이야 여성들의 음주가 흠이 되는 세상이 아니니 큰 문제는 아니지만, 외출해서 술을 마시기 힘든 주부들이 이처럼 주방에서 마시는 것은 문제가 된다는 것이다.
한두잔으로 그치면 문제가 없는데, 다섯잔, 열잔, 한병, 두병으로 늘어나면 이젠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태에까지 이르게 된다고 봐야 한다.
이에 대한 원인은 주로 심리적 갈등 때문인데, 육아 노이로제, 남편 부재현상, 미디어매체의 과다한 광고물로 인한 소비 충동욕구, 성적 불만을 포함하여 미증유의 증오와 자책감 등으로 보면 될 것이다.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가장 큰 원인은 가족간에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으로 보면 될 것이다.
남편과 아내와 아이들이 제각각의 생활에 빠져 있는 탓이기도 하다.
영국의 시인 카울리는 “따뜻한 내 가정이 없다면 세상은 감옥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 했듯이 그래서 가정이 중요하고 가족이 소중한 것이라고 했다.
혈액 순환이 잘돼야 우리몸이 건강하듯 가족 간에 소통이 원활해야 생활에 활기가 넘치게 될 것이다.
무엇이든 기본이 무너질 때 문제가 생기게 된다는 것을 잊고 살면 안된다는 것이다.
“따뜻한 가정이 없는 세상은 감옥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가정의 중요함과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말이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 위기를 맞고 있는 것 같다.
늦게 들어오는 아버지, 모임과 쇼핑으로 외출이 잦은 엄마, 게임에 몰두하는 아들, 모두가 제각각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가정은 그저 잠자는 곳이고, 가족간의 정은 끈끈하지 못하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 아닐까 싶다.
혈액 순환이 잘돼야 신체가 건강하듯 가족 간의 소통 또한 원활해야 생활에 활기가 넘쳐 난다는 것을 빨리 깨우쳐야 할 것이다.



-박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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