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전 학창시절로 돌아가-

거창중앙고 29회 동창회(회장 서현옥)는 지난 10월 17일(토) 졸업 30주년을 기념하여 학교 방문의 날인 홈커밍데이(Home Coming Day) 행사를 가졌다. 홈커밍데이 행사에는 졸업생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때의 시절을 기억 하고자 30년 전 재직했던 은사 11명을 모시고 동창회의 모교에 대한 사랑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중앙고 29회 동창회는 장학금을 포함한 1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탁하며 후배들의 교육활동에 의미 있게 사용해 달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중앙고 윤연묵 교장과 이태열 총동문회장 등이 함께 참석하였으며, 졸업생들은 경향 각지에서 활동하며 50대 중년의 나이임에도 모교에 대한 관심과 사랑으로 동문회와의 유기적인 관계를 보여주었다. 졸업생들은 선진화된 학교시설을 돌아보며 새로운 교육 인프라에 놀라기도 하고 자신이 학습했던 교실에도 들어가서 추억 속에 잠겨 보기도 했다.
거창중앙고 총동문회 이태열 회장은 “학교의 전통은 튼튼한 동창회와 총동문회의 유기적인 협조로 모교의 발전을 이루어 낼 수 있다”고 하며 학교방문의 날 의미를 언급하기도 했다. 거창중앙고는 상업계 고등학교로 출발하여 지난 1980-90년대에는 우리나라 금융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 기여한 학교로 평가 받고 있다. 지역사회의 요구에 발맞추어 2000년도에는 거창중앙고로 교명을 바꾸고 그 이후 전체 학급이 인문계 고등학교로 변신했다. 그 결과 우수한 학생들이 자신의 소질과 적성에 맞게 수도권 대학을 비롯하여 전국의 명문대학에 대거 진학하며 지역의 우수한 인문계 고등학교로 자리매김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거창중앙고 윤연묵 교장은 수년 간 이어지고 있는 학교방문의 날 행사를 보면서 “동문회가 기대하는 튼튼한 모교를 위해 보다 능력 있는 학생을 교육하는데 노력 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지역사회에서 인문계 고등학교로부터 신뢰받고 있는 거창중앙고와 이러한 모교발전의 원동력으로서 학교사랑을 실천하는 거창중앙고 동문회의 동반 노력이 주변에 잔잔한 주목 받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