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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허명 (虛名)'
[2015-11-04]

 

‘허명(虛名)’이란 실상보다 이름이 더 높아 빚어지는 거품 명성을 두고 이르는 말이다.
그러한 명성이 얼마나 허망 한지 세파를 익히 많이 경험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기도 하다.
한마디로 뜬 구름, 즉 구름 위를 걷는 것과 같은 꼴이다.
한참 인기가 높을 때는 명성이 하늘을 찌르다가도 우쭐한 나머지 오만한 행동을 하다가 하루아침에 땅바닥에 곤두박질치는 격이다.
역량 보다 명성이 더 높아서 자신이 가진 그릇에 너무 많이 담다 보니 넘쳐서 그런 불상사가 발생 하는 것이다.
유명 연예인과 예술인들이 그랬고 이름만 되면 알만한 사회 지도층들이 그러했다. 그러니 명성에만 연연하며 살아서는 안되는 것이다.
명성이 실상을 영원히 덮어 줄 수는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저 한눈팔지 말고 맑고 순수한 마음으로 형식과 내용이 꽉 찬 삶을 영위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아마도 그것이 타고르 시인이 말한 ‘실상 보다 덜 빛나는 명성’ ‘분에 넘치지 않는 명성’을 추구 하는 자세일 것이다.
지난달 30일 거창군수 퇴임식이 있었다. 많은 군민들이 안타까워하며 무거운 짐을 벗어 놓고 자연인으로 돌아가는 이군수에게 위로와 격려의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선거법 위반 재판의 결과가 거창에 지울 수 없는 상처와 갈등으로 남으면서 허황된 꿈으로 권력을 쫓으며 선거과정에서 일어난 특정단체회장의 과욕으로 얼룩진 실수가 거창에 크나큰 파문을 유발했고, 결국 물의를 일으킨 장본인도 지난 29일자로 그동안 버터오던 회장직을 사퇴함으로써 사실상 사회활동 재기불능의 종료가 선언된 셈이다.
또, 혹자는 지난 5월, 2심 선고공판에서 1심의 형이 그대로 확정되자 애석함을 달랜다는 이유로 과도하게 음주를 한 상태에서 승용차를 운전하다 적발돼 면허가 취소된 모 군의원의 경우, 군백을 걱정 하며 쏟았던 눈물을 뒤로 한 체, 언제 그랬냐는 식으로 안하무인격의 저속한 독설들로 의회와 군청사를 헤집고 다니고 있으니 이 또한 거창의 근심거리가 된지 오래다.
순수 했던 초심은 온데간데없고 벌겋게 충혈 된 눈으로 권력만 쫓는 혈안의 불나방이 되어 활활 타오르는 불을 향해 돌진 하고 있으니 참으로 안타깝고 불쌍한 모양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더 망가지고 더 추락하기 전에 스스로 허명의 틀에서 벗어나 초심으로 돌아가기를 권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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