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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 號에 얽힌 에피소드 (Ⅲ)'
[2015-12-02]

 

조선의 선비들처럼 임금님도 호가 있었을까? 대답은 “그렇다”이다. 숭유억불崇儒抑佛정책에 따라 불교가 스러지고 유학儒學을`치국평천하治國平天下의 근간으로 삼은 조선에서 임금은 제왕인 동시에 한사람의 유학자였기 때문에 號를지어 자신의 뜻을 드러내는 선비문화에 영향을 능히 끼칠 수 있는 시대적 조류였을 것 같다.
역대 임금의 호에 관해 살펴보면 인조는 송창松窓, 효종은 죽오 竹吾, 영조는 양성헌養性軒, 순조는 순재純齋, 헌종은 원헌元軒, 고종은 성헌誠軒, 정조는 홍재弘齋란 호를 ㅣ지어 사용했다.
호 중에서 이덕무는 선귤蟬橘 당호세제歲題라는 글에서 내가 남산부근에 살고 있을 때 집의이름을 선귤蟬橘이라고 하였다. 집이 작아서 매미선蟬의 허물이나 귤橘껍질과 같다는 뜻이라 했으니 작은집에 살면서도 부끄럽다기보다는 오히려 당당했던 이덕무는 그 기백이 잘 들어난 호이기도 하다.
白凡김구의 호로는 백호白虎가 아니라 백정의아들이자 보통사람이란 뜻이란다. 감옥에서 15년형을 받고선 나라 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의 것이라는 의미가 내포하고 있다. 안중근 의사의 호는 천주교세례명인 토마스였단다. 우리말론 도마인데 로마 어 발음이지 싶다. 몽양夢陽여운영은 정치가로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임시의정원 외무부차장을 역임했다. 그의 태몽은 “꿈속의 태양” 해가 솟아오르는 꿈을 꾸어 夢陽이란다. 가포稼圃 임옥상은 조선시대 인삼장사를 해 거부가 된 사람이다. 굶주린 백성 수재민을 구제한 공적이 커선 신분제를 누르고 상민이 관직에 나아가 관산군수와 구성부사가 된 보기 드문 입신출세의 사례이다. 말년엔 초당에서 채전을 가꾸며 살았다고 전한다. 소파小波방정환선생은 아동문학가로 우리나라 최초의 아동잡지 <어린이>를 창간, 어린이 운동단체인 <색동회>를 창립했으며 어린이 날 행사를 개최했던 것이 계기가 되어 해방직후 1946년 5월 5일을 어린이 날로 공식지정 했다. 소파의 유래는 어느 날 방정환이 아내에게 “잔물결 혹은 작은 물결”을 일으켰으면 좋겠다는 뜻으로 그렇게 지었다는데 그 <잔물결>이 오늘날 〝큰 물결〞이 되어 우리들 마음속에서 영원히 살아남아 전해지고 있다.
석천石泉임득번 은진 林氏 중시조는 은거하던 북상면 산수리 마학골 서당 터엔 돌샘 물이 있다. 약500전에 갈계리 갈천서당으 로 옮기곤 옛 터의 "물이마르지 않는 石泉"을 號로 쓰기도 했다. 그 아들 갈천葛川임훈은 치내 숲을 끼고 두 갈래로 흐르는 냇물 갈천을 號로 삼았다.

“붓 가는대로” 림부륙 r200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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