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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가진 것 다 내려놓으니 행복하다'
[2016-01-06]

 

내게 가진 것 다 내려놓으니 비로소 길이 보이더란 비슷한 내용의 글을 요즘 자주 접하게 됨에 그럴 것 같다 라는 생각을 가지게 했다. 저 역시 재물을 위시해 사회적 지위라면 지위랄까 남위에 군림하는 마음 같은 것은 애당초 가진바 없었지만, 혹여 마음한구석에 미련이 남아있다손 치더라도 버린 지 오래다. 함축해서 유일불원 遺佚不怨이라 “세상이 나를 버려도 세태를 원망하지 않는다.” 란 이 말 한마디면 족하지 않을까?
지금 거창군수 보궐선거 출마에 의향을 가진 자들이 늘어섰다. 다들 화려한 경력자들로 흠잡을 데가 없긴 한데, 보기에 따라선 그 용기가 假想타 싶다. 사회에 봉사할 테면 얼마 던지 다른 방법도 무궁무진하게 많으련만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잘못된 심사는 버려야 한다. 채근담엔 “부귀와 명예가 도덕으로 인하여 주어진 것은 수풀속의 꽃과 같이 저절로 잎이 피고 무성해 질 것이다. 권력으로 얻은 것은 화병속의 꽃과 같아서 뿌리가 내리지 않는다.”라고 했다. "선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근심하라." 『성경』「고린도서」10장 12절 같은 경구警句도 있다.
필자는 우리 셈으로 古稀를 넘긴 나이라 아무것도 탐할게 없어서 좋다. 예전 같았으면 죽어도 오래 동안 많이 살았다고 상주喪主가 곡哭(슬피 울어주다)도 않을 만큼 살았기에 세상에 더 바랄 원이 없다. 늙으면 더 살고 싶고 모든 것에 더 애착과 탐심이 생긴다지만, 말인즉 구태여 노욕老慾이라 공연이 늙은이가 부리는 사소한 욕심일 게다. 한데 난 젊었을 때도 그러했고 지금도 마찬가진 것이 물욕物慾 사욕이 없어 재물을 위시해 가진 것 모두를 다 흩뜨려 버렸다. 고로 몸이 홀가분해선지 매사 성가실 일이 없어지니까 無盡藏幸福하다.
‘무진장행복’이란 엄청나게 많은 한량없는 상태, 아무리 써도 없어지지 않는 불교에서는 더함이 없는 덕을 지니고 있는 것을 무진장이라고 한다. 풍성한 마음가짐 아무리퍼도 줄지 않는 우물 물 처 럼 해볼 것 다 해 본 나머지 남부러울 것 없으니까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단 말 이였다.
예컨대 몸에 재능을 지니고 나라에서 쓰기를 기다리는 것은 선비다. 선비란 뜻을 고상하게 가지며, 배움을 득하게 하며, 예절을 밝히며, 의리를 지니며, 청렴을 긍지하며, 부끄러워 할 줄 알아야 한다. 그런 일은 세상엔 흔치않다.
출사出仕하려면 이 詩정도의 뜻은 품어야 하지 않을까?
“겨레여 우리에겐 조국이 있다. 내 사랑 바칠 곳은 오직 여기뿐 심장에 더운 피가 식을 때 까지 즐거이 이 강산을 노래 부르자.” -서회완 애국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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