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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화술'
[2016-03-03]

 

사람이 생각이나 주장 따위를 말로 잘 표현하는 기술을 화술話術이라 하고, 대화를 잘할 수 있는 기술이나 능력을 대화술이라 한다. 화술은 대개 세 부류로 나뉘는데, 첫째는 시각적인 언어를 표현함이고, 둘째는 청각적인 언어를 빌려서 하고, 셋째는 육감적인 언어를 구사하는 세 갈래로 나누어진다고 불란서의 베르나르베르베르기자는 언급했다.
「시각파」들은<이것 봐요>라는 자기주장을 자주 말한다. 그들은 이미지를 심어주려는 말이기 때문이다. 설명을 할 땐 <명백하다>, <불분명하다>, 투명하다>라는 식으로 말을 잘하고, <장밋빛인생>, <불을 보듯 뻔하다>, <새파랗게 질린다.>라는 표현을 즐겨 쓴다는 것이다.
「청각파」들은 <들어봐요>라는 말을 자연스럽게 한다. 그들은 <소귀에 경 읽기>나 <경종을 울리다>, <나팔 분 다>처럼 어떤 소리를 상기시키려는 표현을 자주해선 <가락이 맞는 다>라든가 <불협화음>, <귀가 솔깃하다>,<세상이 떠들썩하다>라는 말을 자주 쓴다.
「육감파」들은 <나는 그렇게 느껴, 너도 그렇게 느끼니?>식의 어투를 잘 쓴다. 그들은 느낌으로 말한다. <지긋지긋해>, <너무 예뻐서 깨물어 주고 싶어>, <썰렁하다>, <화끈하다>, <열에 받치다>,<열이 식다>같은 것이 이들의 화술이다. 나와 대화를 나눌 상대자의 눈동자가 어떻게 움직이는 지를 보면 대략 짐작이 된다. 어떤 일에 대해 기억을 더듬어 보라고 했을 때, 눈을 위로 치켜뜨면 시각파이고, 눈길을 옆으로 돌리는 사람은 청각파이며, 자기 내부의 느낌에 호소하려는 듯 고개를 숙여 시선을 낮추는 사람은 육감파라는 것이다.
각자의 대화상대방이 어떤 유형에 속하든 간에 특성을 눈여겨 파악한다면 상대를 이해하기에 도움이 될 것이다.
한편, 상대방의 언어적 특성을 활용하는 방법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상대의 신체부위 가운데 한 곳을 골라 그를 조종하는 중요한 부분인 맥점脈點으로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예로 <나는 자네가 이일을 잘 해 내리라고 믿네>와 같은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순간에, 상대방의 어깨를 툭 치거나 해서 자극을 주는 것이다. 그러면, 매번 그와 대화를 하곤 헤어질 땐 어깨를 건드려주어야 한다. 가볍게 어깨를 쳐선 되풀이해서 자극을 준다는 것이 감각의 기억을 활용하는 방법이다. 조심할일은 오직 그 사람에게만 반복해야지 순서가 바뀌면 허사가 된다. 예컨대, 심리요법사가 자기 환자를 맞아들일 때 <이런 가련한 친구를 봤나, 상태가 별로 나아지지 않은 게로군>하며 측은지심으로 어깨를 툭툭 찬다고 하자. 만일 그 의사와 환자가 헤어지는 순간에도 똑같은 동작을 되풀이 했다면, 그가 아무리 훌륭한 치료를 행했다한들 환자는 한 순간에 다시 불안에 빠지고 말 것이다.
선거철이다. ‘선거의 달인’은 벙글 벙글 웃으면서 먼데서 두 팔을 번적 들고 잰 걸음으로 뛰다시피 다가와도 피아彼我를 식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더구나 손을 잡았을 땐 확실성100%의 공산公算 즉 “제 밥 먹곤 공연히 쓰잘머리 없는 일에 속 빼 이지 말란” 말이 명언 인가 싶다.
-붓 가는대로 림부륙 r200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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