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남상면(면장 신영수)은 5월 11일 주민자치위원.이장.기관·단체장.산불감시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로변 코스모스 심기 행사’를 성황리에 추진했다.

이날 행사는 남상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표재홍)가 연초 정기회의시 의결한 사안으로 남상면 경계(불고개)에서 소재지 삼거리, 소재지 삼거리에서 괴화정교입구까지 양방향 총 3km 구간에 걸쳐 기관․단체별로 담당구역을 정해 진행했다.

표재홍 주민자치위원장의 코스모스 심기 요령 설명을 시작으로 시작된 이날 파종작업은 주민자치위원들이 미리 3~4일전 파종구간에 풀베기와 제초작업을 마친 상태여서 훨씬 작업이 용이했고, 전날 내린 비로 인해 땅이 촉촉하게 젖어있어 코스모스 파종 적기로 씨가 잘 발아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뿌려진 씨앗은 남상면 주민자치위원회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성복 군의회 의장이 30kg 가량의 코스모스 씨를 제공했고, 남거창농협 허원길조합장은 코스모스 씨 위에 뿌린 흙을 제공했다.

표재홍 주민자치위원장은 “농번기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참여하여 남상면의 아름다운 거리환경을 위해 팔을 걷어부쳐 주셔서 고맙고, 코스모스가 잘 자라 오늘 애쓴 참석자들의 고생이 헛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영수 남상면장도 “이번 코스모스 심기 행사를 통해 남상면민이 힘을 합치면 어떤 일이라도 해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였으며, 행정에서도 코스모스가 잘 자랄 수 있도록 사후관리를 잘하여 정말 멋진 남상면 꽃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식재한 코스모스는 8월 말경 꽃을 피울 것으로 보이며, 코스모스 물결이 일렁이는 남상면 도로변을 지나는 군민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