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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동 심 설'
[2016-08-08]

 

어느 날 가수 배철수의 콘서트 7080프로에 임수정의 노래를 잘 불렀던 가수가 출연해 예전 히트곡을 들려준 임수정은 한 것 매력을 발산했다. 변함없는 가창력에다가 화장을 지운 듯한 맨얼굴의 미모가 한결 돋보였다. 빼어난 마스크에 예사롭지 않은 자신감을 드러낸 청순미가 여운을 남겼다. 임수정의 솔직함과 정직함이 묻어나는 치부를 드러내는 솔직한 대담이 “인문학 동심 설”을 직감케 함이 아이러닉하다.
어느 측면에서 인문학 정신은 안데르센의 동화 『벌거벗은 임금님』이 생각나게 한다. 벌거벗은 임금님을 보고도 어른들은 벌거벗지 않았다고 믿으려고 했다. 사기꾼 재봉사가 어리석은 사람이나 불성실 한 사람만이 임금님의 옷을 보지 못하고 벌거벗은 몸을 볼 것이라고 이야기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한아이가 그때 자신이 본대로 외쳤다. “임금님은 벌거벗었네.” 이 작은 외침으로 어른들도 마침내 임금님이 벌거벗었다고 쑥덕거릴 수 있었다. 이 이야기가 바로 우리가 곁에 두고 싶은 인문학자다. 진정한 인문학자는 일체의 허영과 가식을 걷어내고 인간과 사회의 진 면목을 볼 수 있는 아이와 같은 눈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가수 임수정의 화장기 없는 민얼굴에 블랙앤드 화이트의 단순한색상의 의상과 지성미를 겸비한 그녀의 매너가 더욱 놀라웠다.
그래서 우리에게 탁오卓吾 라는 호로 더 유명한 이지李贄, 1527-1602는 매우 중요한 학자이다. 그는 어린아이와 같은 솔직한 정신을 갖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았던 사람이기 때문이다.
-무릇 동심이란 진실한 마음이다. 童心이 불가 할 땐 진정한 마음이 불가능 하다는 것과 같다. 어린아이는 사람의 처음 모습이고, 동심은 사람의 처음마음이다. 처음 마음이 어찌 없어질 수 있겠는가? 그렇지만 동심은 왜 갑자기 없어지는 것일까? 처음에는 견문見聞이 귀와 눈으로부터 들어와 우리 내면의 주인이 되면 동심이 없어지게 된다. 커서는 도리道理가 견문으로부터 들어와 우리 내면의 주인이 되면서 동심이 사라지게 된다. 이러기를 여러 번 지속하다 보면, 도리와 견문이 나날이 늘어선 깨우침이 많아진다. 이에 명성이 좋은 줄 알아선 명성을 더 높이려고 힘쓰게 되니까 동심이 없어지게 된다. 또 좋지 않은 평판이 추한 줄 알 곤 치부를 가리려고 하자니 동심이 없어지게 된다는 것이 이지의 동심설이다. -『분서焚書』「동심설童心說」
유학자인 이지는 단순한 유학자이기를 거부한 사상가였다. 유학자는 공자의 가르침을 따라야 한다. 공자의 가르침의 핵심은 무엇일까? 어쩜 ‘극기복례克己復禮’일게다. “자신을 극복해서 예절을 회복하자”는 결국 예절을 존중하자는 것이다. 어른들의 예절법의 제스처를 반복해서 흉내 내다보면, 그것은 새 道理의 형식으로 내면화 될 것이다. 이 순간 童心은 완전히 사라진다. 이 때 “물에 빠진 나비를 건졌던 사람이 물에 빠진 여인을 구하지 않은 남자가 될 수도 있다” 남녀칠세부동석을 철석같이 믿고 있는 그로서는 여인의 손을 잡는 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였기에 말이다.
「林扶陸의 붓 가는대로」r200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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