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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자신의 사상을 믿고, 자기에게 있어서 진실된 것을 믿고, 자기 마음속에서 만인의 진실을 믿는 자 바로 이것이 천재이다. - 에머슨 -
약속은 태산처럼 해 놓고 실천은 두더지 둔덕 만큼 한다. - C.H.스퍼전 -
오래 사귄 친구보다 좋은 거울은 없다. - 이탈리아 속담 -

 

 

'[칼럼] 나만의 청사진'
[2016-08-22]

 

자신의 세부감각을 알아내는 것은 참 재미있는 일이다. 젊을 땐 짜릿한 전율을 온몸으로 느끼며 즐겼던 암벽등반rock-climbing 스포츠운동에 몰입한 때가 있었다. 지리산신비안내서『연인과 숨어살고픈 지리산』저자는 그걸 몸소 실행한 연상의 동향인이다. 산에 미쳐선 서울시청에서 연고지전출로 거창군북상면 사무소로 전근해 와선 덕유산 지리산을 섭렵하다가 퇴직 등산장비 점을 하다가 산장지기를 자청한 성락건 이란 골수산사람을 닮고 싶었다. 그 분처럼 직장과 가정 등 속세와 인연을 끊고 내설악 폐허에 적법하게 발 아픈 길손이 쉬어갈 대피소를 지을까 한 적이 있다. 그 무렵 음주로 해친 건강을 회복한 山에 진 빚을 갚아야겠다는 생각이 불현듯 뇌리를 스치는 상념에 고뇌했다.
이젠 체력이 따라주질 않아 그렇게 극렬한 운동을 다시 하긴 글러 위연喟然히 살자니 적적하다. 삶에 지친 노구老軀로 뭐 색다른 유희가 없을까? 앞산사모바위 산책을 해보려던 참에 수승 대 오토캠핑장에 눈이 쏠렸다. 젊었을 적엔 격동적인 사륜구동 무개JEEP차를 즐겨 타곤 명승지를 누빈 옛 경험을 살려 ‘랭글러 루비콘 지프’로 미처 못 가본 산천경개를 바람 따라 구름 따라 가 본 대로 느낀 대로『林扶陸의 발길 닫는 대로』란 제호로 연재를 해 보고 싶다.
Camping trailer를 끌고 다니는 거추장스러움을 피해 단출함을 택했다. 추위에 강한 난 의자만 앞으로 젖히곤 차 뒤 켠 에서 새우잠을 자는 고생길을 자청한 꼴인 셈이다. 곰곰이 구상 시각적인 세부감각에 초점을 맞추곤 지난날을 다시금 반추해 본다. 그 장면이 영화 같은 동영상일까? 아니면 슬라이드 사진 같은 정지 화면일까? 깊은 산골작의 속살만 더듬었던 혈기 왕성하던 때의 추억을 주마등처럼 회상해 본다.
내 고향 갈밭만당 호랑이 턱걸이 바위 무지개꼬리를 쫓던 천진난만 했던 유년시절이 엇 그제 같건만, 훌쩍 고희를 넘긴 자화상! 先祖에 큰 죄지은 초라한 몰골이 클로즈업고이 살아 갈수 없을 자책감에 심장이 고동친다.
하늘의 별을 딸 듯이 아등바등 설치던 혈기왕성한 때도 있었다. 하지만 저승문턱에서 돌아온 ‘第三의人生’ 막간을 서성이는 나그네 길에 한만閑漫이라 했던가, 한가롭고 느긋한 삶, 방랑자의 길을 발길 닫는 대로 가련다. 삼단깔개와 등산매트리스, 속옷가지, 거위 털 덫 옷, 오리털 침낭과 고어텍스 침낭 덮개, 커피주전자, 물병, 컵 한개, 휴대용 양주병과 가스등, 손전등, 발 편한 운동화, 노트북, 은행카드 한 장이면 족하다.
「강나루건너서 밀밭 길을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술 익은 마을마다 타는 저녁놀
구름에 달 가듯이…」 -박목월시의 일절이다.
인생의 궁극적인 삶의 열쇠는, 저마다 일종의 예술의 경지에 다다를 수 있는 길을 찾는 일이 아닐까 한다. 그럴진대 나의 청사진 즉 우수리로 사는 지금 하고 싶은 일에 대한 희망적이고 실천 가능한 구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남은 생애의 길목에서 진정한 바람이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느낌의 선택은 자유 이 길래 방법을 바꾸는 것이다. 지금 당장 황홀감에 취할 수도, 고통이나 우울한 감정을 느낄 수도 있는 것이 人生旅情이 아닐까?
한편 자동차의 편리함에서 비롯된 나태함에 대한 반발로, 요즘 걷기 운동의 가치재평가가 세계 적인 추세이다. 이에 발맞추어 타다가 걷다가를 하련다.
“세계 역사상 위대하고 당당했던 순간들은 모두 열정이 승리했기 때문이다.” -랄프 왈도 에머슨의 말이다.
「林扶陸의 붓 가는대로 r200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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