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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은퇴, 수용자세''
[2016-09-06]

 

은퇴隱退의 사전적 의미는 직무상 맡은 임무에서 물러나거나 사회활동에서 손을 떼고 한가히 지냄이다. 낙향, 한 거, 물러나다, 물러앉다, 란 비슷한 말로 쓰이기도 한다. 공직자들은 대게 60세에 이르면 정년퇴직을 하게 된다. 인생100세에 접어든 오늘날 60세 은퇴는 이르단 생각이 든다. 더구나 대기업에선 40세 이전에도 조기 퇴직이란 구실로 밀어 내듯 내어 쫓곤 극소수만 부서장이나 임원으로 발탁경영에 참여케 하는 것이 대기업의 보편적 습성이다. 여기서 롱런하기란 "밧줄rope로 바늘귀 꿰기만큼이나 어려운 일이다" 타국의 통계조사에선 같은 공공기관에서 일하더라도 세무관련 공무원이 퇴직 후에 사망확률이 높았다. 남자교사의 경우엔 상대적으로 낮았다는 것이다. 한편 여교사와 경찰(전투경찰), 상수도국, 소방공무원의 경우엔 퇴직 후에 사망하는 이가 전혀 없었다고 한다. 사무실 붙박이 근무가 공직자의 내적성숙을 방해한다고도 지적했다. 개인적으로 성숙을 꾀하지 못한 공직자들에게 은퇴는 재앙 이라고 결론짓기도 했다. 따라서 ‘죽음은 은퇴의 결과’일 수도 있고, 이를 입증하는 사례가 있다.
습관! 판에 박힌 일을 반복하는 버릇이 가장 큰 적이란 것이 과학적으로 밝혀졌다. 인간은 다람쥐 쳇바퀴 돌듯 똑같은 일을 반복할 땐 일찍 늙는다. 습관적으로 삶의 범위가 좁아지면 30-40나이에 조로早老 하는 사람이 적질 않다. 은퇴로 인해 삶의 유일한 동력이던, 하던 일을 잃으면 어떻게 되겠는가? 권태와 무기력에 빠지게 되고, 삶의 모든 영역에서 악순환이 되풀이 될 것이다.
예컨대 폴 미레예 박사의 조사에 따르면, 프랑스에서 양로원에 들어간 남성은 거의 절반 가까운 47.9%, 여성은 43%가 6개월 이내에 사망했다는 사례를 발표했다. 따라서 ‘은퇴와 죽음’ 사이의 상관관계를 더 구체적으로 증명할 방법의 연구가 시급라다 할 것이다. 이웃집 고령자 할머니는 치매증세론 요양원에가신지 한해가 채 안되어 돌아가셨다. 그 옆집 할머니도 같은 증세여선 아침에 모셔가선 종이접기, 그림그리기, 오락 등의 유희치료를 받으시곤 저녁때 되려다 주는 보호시설에 가신지 몇 달 안 된 지난겨울 새벽에 먼저 돌아가신 할머니 댁 댓돌에 이불을 쓰곤 누어계신 것을 새벽에 이웃이 발견119차로 병원에 이송했으나 돌아가셨다. 우연이지만, 폴 미레예 박사의 조사와 일치한 사례이다. 그래서 노년의 삶은 우리가 완수해야 할 과제이다. 하지만 “누가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다고, 장담 할 수 있겠는가?”
“아름다운 노년을 위해선 자신을 내세워선 안 된다. 자신을 드러내지 않음은 힘을 추구하는 의지로 부터의 해방이다. 우주의 만물을 만드신神은 강력한 손으로 우리를 다시 붙잡고, 우리는 다시 주께 모든 것을 맡긴다. 이런 불완전한 내려놓기를 통해 우리는 행동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노년을 조금씩 준비해 간다. 조물주 게 모든 것을 맡기고 내려놓기는, 나에게 세상을 등진다는 뜻이 전혀 아니다. 오히려 더 폭넓고 더 깊이 세상에 관심을 갖는다는 뜻이다” -폴 투르니에
‘은퇴隱退, 참으로 수용acceptation하기가 어려운 중요한 문제인 것 같다.
「林扶陸의붓는대로」r200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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