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서 건조한 공기와 실내외 온도차로 인해 피부를 긁적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겨울시즌은 실내 활동시간이 높기 때문에 하루 종일 난방이 되고 있는 곳에 있게 되면 피부의 수분이 부족해지면서 각질이 일어나기도 한다.
이 시기에 유난히 고생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아토피 피부염을 지닌 사람들이다.
아토피 피부염은 유전적인 요인과 알레르기 및 면역학적 측면의 이유로 발병되는데 대체로 생후 3개월부터 피부염이 시작되다가 사춘기를 지나 사라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환경오염 및 새집증후군 등의 영향으로 연령에 상관없이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경우도 있다.
겨울철에 더욱 심해지는 아토피 피부염의 예방법과 증상을 완화하는 제품을 알아본다.

◆ 예방법 = 생활환경 및 습관의 변화가 중요하다.
난방기구 옆에 오래 앉아 있거나 방안을 덥게 하는 것도 피부염의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이기 때문에 실내외의 심한 온도차에 노출되는 것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고 밀폐된 공간의 경우 적절한 환기를 해줘야 한다.
스웨터, 털실 목도리, 털실모자 등은 피부에 작은 털들이 지속적인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감기나 목감기에 걸렸을 때에도 피부염이 악화되기 때문에 건강 유지에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민감하고 연약한 어린아이의 경우 보습에 각별한 주의와 관리가 필요하다.
기존에 쓰던 로션이 갑자기 트러블을 일으킬 경우 일반 제품보다 보습력이 강하고 자극이 없는 제품을 써야 한다.
보습제를 활용한 예방 못지않게 세탁물 관리도 중요하다. 옷에 화학세제의 잔여물이 남아있을 경우 피부 알레르기나 습진 등이 발병하기 때문이다.

◆ 새로나온 아토피 관련 제품 = 대표적인 아토피 증세는 습진과 가려움으로 이를 잘 참지 못하는 아이들의 경우 피가 날 때까지 긁어서 딱지가 앉고 진물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아토피 치료제로 스테로이드연고가 많이 사용되나 근본적인 치료가 불가능할 뿐 아니라 장기적인 사용시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따라서 전문의 료기관에서 출시한 제품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어린이 소아전문한의원 청담아이누리(www.soaworld.com)에서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아토피 케어 시스템 라인’을 판매하고 있다.
아토피 비누, 베이비로션, 아로마오일, 아로마크림, 스킨워시 및 한방연고로 구성되어 있으며 증상 정도에 따라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2005년 신제품으로 출시된 `부비 베이비로션 골드’의 경우 한방추출물 성분 뿐 아니라 보습성분 강화 및 항염, 항균작용 성분 또한 강화되어 아토피성 피부염, 알레르기성 피부염, 기저귀 발진 등 어린이 피부질환에 효과가 좋다.
소아피부과 전문 리틀CNP 홈페이지(www.littlecnp.co.kr)에서는 건조하고 민감한 아토피 피부전용 아토피엔 페이스 및 바디 제품을 판매하며 함소아 한의원(www.hamsoa.co.kr)에서도 함소아 로션 및 아토피 관련 도서를 구입할 수 있다.
제약회사의 아토피 전용 제품으로는 녹십자가 피부 의약 전문 바이오 벤처기업 `바이오스펙트럼’과 기술 제휴한 ‘탈스’가 올해 새롭게 출시됐다.
가려움증과 염증억제에 효과가 있는 23종의 식물성 천연 물질을 나노입자 크기로 잘라 캡슐화 한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