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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의 램프는 인생의 램프보다 빨리 탄다. - 독일의 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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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론] 無知의 知라니!'
[2016-10-26]

 

이 첨지는 종종 중앙식당 앞 노상에 앉아서 지나치는 길손들과 이야길 주고받으며 세상과 소통을 한다. 간혹 農高 제자인 서君이 와선 길 커피 한잔을 사주면 하루의 피로가 확 풀린다. 헌데 요즘 서君이 통 오질 않아 劉씨께 물으니 그자 왈 “교장도 못해본 그런 등신과는 이제 같이 못논다”고 하여선 내가 깜짝 놀랬다. 그자 애비가 “친구야 내 자식이 좀 둔하니 農高졸업만 시켜 달라 하여선 동네친구 부탁이라 시종 잘 봐줬으니 배은망덕하게...
그자가 날 크게 각성 시키니 無知의 知란 말을 떠올리게 했다.
즉 인간은 학덕을 많이 쌓으면 좀 바보스럽게 보인다고... 우리 속담에도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고 했던가...
중국 고전에도 君子成德 容貌若愚라고 지식을 많이 쌓은 자는 용모가 약간 어리석어 보인다고 했었지... 이 난세를 살아가는데는 등신같이 행세함이 장수의 비결이라고 둔자수(鈍者壽)란 말도 있지요. 無知라 ‘아는 척도 하지 말고’ 毋我(무아)라 ‘나도 버리고’ 毋固(무고)라 ‘고집도 버리면’ 현자가 된다고 아림사 절에서 범종소리가 둥둥둥 울려주네요.
聞鐘聲(문종성)斷煩惱(단번뇌)라 종소리 들으면 번뇌 끊으라 했으니 이 험한 세상 우직한 삶이 선각자라 했지?
한때 교육계 고질적 비리 장천오감(長千五監)이란 말이 유행했을 때 이 첨지는 노자(路資)돈 없어 승진을 못했더니 오늘 등신 같은 제자에게 그런 충고를 듣게 되었으니 오히려 감사를 한다. ‘無知의 知’란 희랍시대 보나벤투(1440년)라는 철인이 Docta Ignoratia 즉, 자기가 무지함을 깨달았을 때 참 인간이 되었다고 하니 역설적으로 말해 ‘모르는게 약이다’라는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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