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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깨지고 부서진 보물'
[2016-11-10]

 

정나라 금석학에 조예가 깊은 사람인 임백연(任百淵)이 사신을 수행한 적이 있다. 이때 청나라 학자 요함(姚涵)의 대화는 당시의 정황을 살펴보기에 충분하다.
임백연,--- 해동에는 오래된 물건들이 거의 없습니다. 단군조선 시대는 오래되었고, 신라와 고려의 금석문도 남아 있는 게 거의 없습니다. 남아있더라도 깨지고 부서졌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사람들 중에서 옛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중국의 오래된 탁본을 구하여 보배로 여기는데 당신은 오히려 우리나라 탁본을 찾으니 심한 것 아닙니까.
요함,--- 옛것을 좋아한다면 깨지고 부서진 것이 좋은 것입니다. 옛것을 좋아한다면서 완전한 것만 찾는다면 그것은 술에 취하려고 하면서 맹물을 찾는 것과 마찬가지인 것입니다. 중국의 주나라 한나라 금석문도 깨지고 부서진 게 아니던가요.
임백연, 말문이 막혀 크게 웃었다.
요함, 왜 웃으시죠.
“김정희 글 중에서”
담계, 용방강 게서 “옛 경전을 즐겨라” 라고 말씀하셨다.
운대, 완원 게서는 “ 남이 말한 것을 나도 따라서 말하기를 좋아하지 마라”라고 하셨다. 두 분의 말씀에는 내 평생이 모두 들어 있다. 하늘 끝 바닷가에서 삿갓 쓰고 있다 해서 어찌하여 갑자기 원우(元祐)송나라 철종의 연호 의 죄인 소동파와 같겠는가.
“‘동파東坡’ 아버지 소순, 동생소철과 함께 ‘3소’라 일컬어지며 이들은 당송 8대가에 든다. 정치를 비방했다는 죄로 유형 되었는데, 이때 농사짓던 땅을 동쪽언덕이라는 뜻의 ‘동파’로 이름 짓고 스스로 호로 삼았다.
현존300수의 古詩가 전해지고 있다.
지금 우리나라의 정국이 너무나 어수선 하다. 마치 금석문이 쪼개져 동강날 것 같은 어려움에 처해 있다. 박근혜대통령은 부친 박정희 전 대통령을 닮아 강인하고 부강한 나라로 이끌어갈 것이라 국민의기대가 컸었다. 마치 하늘위의 하늘과 같은 샤먼 최순실 사당私黨의 추종자들이 대한민국이란 금석문을 깨뜨려 부서뜨리고 있어 어떻게 그런 일이 있어 날 수가 있었나 싶다.
옛 날 중국 기 나라에 살던 어떤 이가 만일 하늘이 무너지면 어디로 피해야 할까? 걱정하며 먹지도 자지도 안았단다. 이런 공연한 걱정을 한자어로 기우杞憂라 한다.
우리민족은 그 옛날엔 중국의 땅덩어리 거의가 우리 것이었다시피 9,200여년 桓國의 뿌리 깊은 역사와 전통을 이어온 文化民族이다. 비록 지금 아시아의 한 모퉁이에서 두 동강난 금석문에 불과한 소국에 불과하지만, 온갖 시련을 겪으면서 오늘에 이르렀다. 세계경제 10위국을 오르내리는 현금의 역사적 배경이 하늘에서 거저 뚝 떨어진 것이 아닐진대 한갓 기우일 뿐 구태의연연할 것 없다. 서둘러 박근혜 대통령은 하야하시고, 과도내각을 구성 조기대선을 실시 해 훌륭한 새 대통령을 선출 국가체제의 틀을 바꾸어 다시 시작하면 된다. 하여 추락한 나라위상을 바로세우는 것이 당면한 급선무다.
그러할 시 언제 그랬더냐 하듯 만신창이상처도 쉽게 아물 수 있다. 정치가들은 사리사욕을 버리고, 당파의 이익만을 꾀하는 정략이나 계략을 버리고 오로지법을 준수할 때다. 백의종군하듯 자기한 몸 국가와 민족을 위해 던질 각오로 임하면 잘 안될 턱도 없다는 견해이다.
깨어지고 부서진 파편일 지언 정 소중한 역사이기에 그 보물의 역사를 닦고 매만질 때인 것 같다.
林扶陸의 붓가는 대로 r200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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