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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경청의 매너'
[2017-03-09]

 

경청傾聽이란 타인의 말에 귀를 기울여 들어줌이요, 매너Manner는 예의나 태도이다. 경청에서매너란 즉 상대방의 말을 관심을 가지고 귀 기울여 들어주는 태도나 품성과 인격을 일컬음이다.
지난 3일 광복회경남지부 지회장 모임에서 북부지회 제三代지회장으로서 임명장을 받았다. 여기서 3분 이내 스피치를 하는 중 모 지회장이 말을 가로막곤 말이 많다고 했다. 그이는 대학평생교육원 교수직과 성교육강사 겸 경남서부보훈지청관할 초중등학교 역사교육순회강연강사로서 평균 한 두 시간강의가 몸에 밴 전업강사이다. 입으로 벌어 먹고사는 사람의 태도가 그르다, 란 생각을 하게 됐다.
如何튼 경청의 자세에 대하여 간략하게 지적하련다. 나의 말인즉슨 그간 중병이 겹치어선 큰 고생을 하였고, 거의 완치단계에서 재신임을 받게 되어 자신이 놀랍고 더더욱 애국지사 후손으로써 우리겨레의 얼이 담긴 3 ‧ 1절에 임명장을 받아 남달리 회포랄까 감회가 깊다는 요지였다.
언젠가 어떤 자리에 그분을 권했더니 지부 전임주임이 저분은 참 똑똑한 분인데 욕심이 배 밖으로 나와서 적임자가 아닌 것 같다, 란 말을 무심결에 듣곤 그 말의 진의를 모른 채 지나쳤었다. 한데 오늘에야 그 말을 어렴푸시나마 알 것 같았다. “말 잘하는 자기를 제치곤 더듬대는 네가 왜 벌로 나서나 주제를 알라”는 투로 받아들였다. 전임 주임의 말마따나 한사람의 생사를 초월한 투병과 치유사연을 못 들어주는 그런 야박한 심보랄까 소갈머리론 학식이 제아무리 높아본들 사회적 득실로 따 질 땐 失이 클 거란 생각이다.
지금 이 순간 박근혜대통령의 탄핵의 헌재판결 날을 정하는 시점이라 나라 안이 초긴장상태다. 어째서 이런 지경이 벌어지게 되었을까? 한마디로 박대통령의 품격品格문제에서 야기된 결과라고 단정 짓게 된다. 품격이란 그 사람 된 바탕과 타고난 성품, 사물 따위에서 느껴지는 품위이다. 그래서 박대통령의 ‘국가경영’은 차치하더라도 ‘품격경영’의 부재不在에서온 실패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정조 대왕이 신하들에게 몰래 보낸 친필서한이 발견되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정조뿐만 아니라 역대 왕들이 다그러했었다. 그 시절엔 통신망의 부재로 직접면대面對하거나 서간書簡을 보내는 외엔 뾰족한 방법이 없었지만, 측근에게만 보낸 것이 문제가 된 것이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를 닮았다"란 동화에서 보듯 소통의 문제 또한 크다. 문고리 삼인방이 언로를 방해했고, 대포 폰 50여대를 불법 개통하여 박 대통령측근들이 상용常用했다고 한다. 그중 박대통령과 최순실 간엔 무려 570여 통화한 기록을 특검에서 가려내 언론에 보도되었다면, 이것이 대한민국국가를 대변하는 박대통령의 격에 맞는 ‘품격’ 있는 행동이 아니란 말이다.
주역에 항용유회亢龍有悔란 괘가 있다. 건괘는 初爻라, 맨 아래부터 上爻 맨 위까지 여섯 爻가 모두 양 효로만 되어있는 괘다. 여기 효사에 ‘항룡’이 들어있다. ‘끝까지 올라간 용은 후회 한다亢龍有悔.’ 항룡이란 하늘꼭대기까지 올라간 용이다. 더 이상 올라갈 곳이 없는 최정상의 자리를 말한다. 끝까지 올라갔으니 추락할 일만 남을 수밖엔. 내려갈 때는 후회와 탄식이 막심하다. 역대 우리나라 대통령들의 말로만 봐도 불 보듯 훤한 노릇 아닌가.
-붓 가는대로 r200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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