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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오사카 성'
[2017-04-13]

 

거듭 말하건대 일본을 아예 모르다시피한 나는 오사카 공항에 내린 후 얼떨떨했던 일은 대판大阪비행장이 아니고, 간사이Kansai 국제공항이란 명판名板이 눈에 뛰어서 말이다. 뒤늦게야 우리말론 대판, 일본말론 오사카osaka, 공항이름은 간사이關西 kansai라는 걸 알 곤 이상한 나라도 있네, 라 여겼다.
우선 토요토미 히데요시 豊臣秀吉의 성城인 오사가성大阪城의 성루초입의 집 채 크기만 한 돌로 쌓은 축성의 견고함이 놀라웠다. 페루의 쿠스코 마추픽추의 우람한 축석기술을 연상케 해 고대일본의 돌을 다루는 솜씨가 상당한 수준임을 알게 됐다.
광대한 오사카성 중심부에 우뚝 선 천수 각은 당초 목조 8층이었을 것으로 추측 하게 된다. 전후 시멘트 건물로 재건축해선지 고풍스러운 멋은 사라졌다. 5층까진 상행엘리베이터가 운행된다. 3층은 걸어서 올라가선 전 층을 거꾸로 걸어 내려오면서 전시품을 살펴보도록 설계된 구조였다. 8층은, 전망대로 지상50m, 오사카 시내를 굽어 볼 수 있어서 시가지 풍경이 한 눈에 들어와서 좋았다. 7층은, 천하통일을 이룬 토요토미 히데요시의 생애를 소개, 토요토미 히데요시의 일대기를 작은 모형으로 추적한다. 5층은, 오사카여름 전투도 병풍의 세계를 상상과 작은 모형으로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4층은, 그 시대 관련역사자료 유물을 수시교체전시 한다하고, 도쿠가와 막부가 개축한 오사카성의 역사사료를 전시하고 있다. 3층은, 토요토미 히데요시와 그 시대 역사자료전시, 황금다실 실제크기 모형, 알기 쉬운 오사카성의 역사, 에도시대의 오사카 성, 도록판매코너가 있다. 2층은, 성곽정보를 소개하는데 에도시대 말기, 메이지시대, 이후의 오카사성을 소개하는 영상물 3분, 투구 갑옷 등을 전시하고, 전국시대 전투복을 입어보고 체험 기념사진 찍기 코너 가 있다. 1층은, 안내카운터 기념품상점 엘리베이터 승강구 토요토미 히데요시와 오사카성에 대한 5개의 영상물을 5분간 돌린다. 일본어, 영어, 한국어, 중국어자막이 뜬다.
때마침 봄방학이라 학생들과, 사드에 밀려 한국여행을 취소한 중국인들인지, 기수를 따라 떼 지어 다니는 행렬에 부딪치니까 짜증스러웠다.
동란의 역사가 새겨진 오사카성, 토요토미 시대의 오사카성 노다오부나가 사후 정치의 주도권을 잡은 히데요시는 1580년에 빼앗아 놓은 혼간지 절터에 3년 후에 오사카성을 쌓기 시작하여 마침내 천하통일을 이룬 히데요시를 상징하는 성곽을 완성하였다.
하지만 히데요시 사후 정권을 도쿠가와 가문이 차지하여 토요토미 가문은 멸망 했다. 약육강식의 핑퐁 치듯 빼앗고 뺏기어, 왔다 갔다 한 권력 제왕들의 헛된 권세욕의영화가 덧없음을 일러주는 듯 했다.
근대의 오사카성은 군사시설로서 세계 2차 대전 후 폭격피해를 딛고 재건축해 사적공원으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성곽 주위에 둘러 판 못, 즉 해자垓字는 미사일이 요격무기의 대세인 오늘날, 아이들 작란 같아 보여 피식 웃었다.
하늘에 사무치도록 원한 깊은 원수나라 옛 문화유산일지라도 한나절 수박 겉 할 트기로 보기엔 무리인가 싶다. 평지성인 오사카성의 백미인 천수 각에서 이틀, 성내 호국사찰 등 박물관에서 하루, 수많은 사료를 샅샅이 보자면 감히 3일 정도의 관찰 성 관광을 해야 고대 일본의 단면이나마 깨우칠 것 같아서다.
-붓 가는대로 r200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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