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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지 않은 것을 애태우지 않고, 가지고 있는 것을 기뻐하는 자가 현명한 사람이다. - 에픽테토스 -
평생토록 길을 양보해도 백보에 지나지 않을 것이며, 평생토록 밭두렁을 양보해도 한 마지기를 잃지 않을 것이다. - 소학 -
탐욕스러운 자는 재산이 쌓이지 않으면 근심하고, 교만한 사람은 권세가 늘어나지 않으면 슬퍼한다. - 장자 -

 

 

'[평론] 사돈(査頓)이라는 뜻은?'
[2017-04-27]

 

맏자식이 생일이라고(4.2)父母님을 초청한다 하여서 上京을 했었지라. 사도세자의 父母은중경 비문에 배 아파 낳은 자식, 음혈(陰血) 3말8되를 쏟고 혈유(血乳)8섬4말을 먹여서키운 자식이라 하여 할멈을 닦달하여 上京을 했었지만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 했던가? 족해야 중국식당에 가서 잡채밥에 LA한우 갈비찜이 (메인 다이어트)였고 술은 백약지장(百樂之丈)이라지만 음복만 하고 말았다. 나이가 들수록 산해진미(山海珍味)도 맛이 없고 절음식양체(節飮食養體)라고 음식을 절제하면 몸에 좋다고 하여 삼가곤 자식 집 아파트로 왔다 두세 번 집문 번호를 눌러야만 입실을 하게 되니 참 머리둔한 사람은 아파트엔 못살겠더라고요. Apart란 뜻이 A(No) Part(조각)즉 조각조각 떨어지지 말자는 뜻이고 보면 공동주택을 의미하여서 영국이나 독일, 프랑스, 유럽 선진국엘 가보면 대게 서민들이 사는곳이 아파트요 부유층은 단독주택에 살고 있지요. 자식 집 아파트에 와선 좀 의아했다. 사돈 內外가 배알을 하는데 내 생각엔 장인 장모도 초청을 했나 싶었는데 그게 아니라 사돈내외가 자식 집에 함께 산다는 것! 참 기이한 풍속이다. 옛 말 에 딸은 출가외인이요, 며느리는 시가 댁에 종신식구라 함께 살아도 곱지만 사위는 반자식, 백년지객이라 서로 떨어져 살아야 정이 돋아서 사위가 오면 장모는 하당영지(下堂迎之)라 버선발로 뛰어나와 맞이한다고 했지! 그런데 늘 함께 있으면 서로 간 얼마나 불편할까 옛 말 에 겉보리 서 말 이면 처가살이 안한다 했으니 말이다. 영국속담에도 A man’s house is his castle이라고 집은 그 사람의 성채라 그 누구도 침범 할 수 없다 했지라! 나 역시 사돈을 보는 순간 오금을 못 펴곤 머뭇거리다간 손자들 방으로 와선 다리를 펴곤 누워서 마누라 게 닦달하길 내일 여명에 당장 고향 居昌엘 가자고 했다. 초옥삼간(草屋三間)이라 상루하습(上漏下濕)하니 위는 굽굽하고 상우방풍(上雨旁風)이라 양 사방에서 비바람이 새어도 재가빈적호(在家貧赤好)라 가난해도 마음편한 제집이 제일 좋다고 했으니 말이다. 자부가 커피를 가져와 마시면서 “사돈께선 고향이 어디시냐고” 물으니 全南 ㅈㅎ이란다. “아유 참 좋은 항구 군요, 기후 좋고 해산물도 풍부한 그런 고향을 두고 어찌 이 깍쟁이들 사는 서울엘 왔습니까? 노변정담도 시간이 지나니 시들하였다. 옛 말 에 뒷간과 사돈집은 멀수록 좋다고 측간사가(則間査家) 원유호(遠愈好)라 했고요 또 사돈(查頓)이란 말도 강 건너편 나무그루터기에 (査)앉아서 며느리 잘 있소? 사위 잘 있지요? 하며 조알 그린다(頓) 는 뜻이 사돈 아닌가?
나는 80평생을 부모님이 살아온 고향, 선대 묘가 있는 구묘지향(丘墓之鄕)을 떠나 본적이 없다고 하며 넌지시 뼈대있는 집안임을 암시했다. 어린이 동화책에 “멸치와 문어가 결혼을 할려니까 멸치집안에서 문어는 뼈대 없는 집안이라고 혼사를 거절했다는 이야기는 단순한 우화가 아니라 사람이 인.의.예.지(仁.義.禮.知)가 있어야 만물 지 영장이라 할 수가 있지라!

- 주필 신중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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